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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와 레미콘업계 간 수도권 레미콘 단가협상이 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가격 인하로 가닥이 잡힌 현재, 양측의 입장차는 1000원 갭으로 좁혀졌다. / 이미지 : 대한경제 |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건설업계와 레미콘업계 간 올해 수도권 레미콘 10차 단가협상이 결렬됐다. 레미콘 단가협상은 9차에 이어 ‘인하’ 방안으로 좁혀졌지만, 최종적으로 ‘1000원 인하’ 갭을 극복하지 못했다.
건설사 구매 담당자 모임인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건자회)와 수도권(서울ㆍ경기ㆍ인천) 레미콘업계는 6일 10차 레미콘 단가협상 회의를 열었지만, 최종 합의는 무산됐다.
건설업계는 현재 ㎥당 수도권 레미콘 단가(25-24-150 기준)인 9만3700원에서 2800원을 내린 9만900원을, 레미콘업계는 1800원을 인하한 9만1900원을 제안했다. 양측은 조만간 차기 협상을 통해 인하폭을 확정할 계획이다. 양측의 인하폭 차이는 1000원이다.
앞서 9차 협상에서 건설업계와 레미콘업계는 현재 단가에서 각각 3300원 인하, 700원 인하 방안을 제시하며 ‘2600원’의 갭을 줄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다만 10차 협상에서는 최종안을 확정하지 못했다.
수도권 레미콘 단가 인하가 가시화되면서 전국 레미콘 단가 역시 인하하는 방향으로 맞춰지고 있다. 앞서 부산경남레미콘연합회는 지난 5일 건자회와의 8차 단가협상에서 가격을 ‘1000원 인상→500원 인하’로 선회했다.
건자회는 이날 협상에서 ㎥당 3500원 인하를 제시한 만큼 조만간 진행될 9차 협상에서 수도권과 같이 가격 인하 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부산권 레미콘 단가는 10만1300원이다.
최근 단가협상을 시작한 대구와 대전 등 주요 지역 레미콘 단가협상도 가격을 낮추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 현재 대구 레미콘 단가는 9만7500원, 대전은 9만3200원이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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