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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고, 대형 프랜차이즈와 연이은 계약 체결 “발주 실수 줄고 관리 편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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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07 14:25:03   폰트크기 변경      


프랜차이즈 업계가 수작업 발주로 인한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 특히, 매장 수가 많을수록 작은 발주 실수가 누적되면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수발주 플랫폼 도입이 가속화되는 중이다.

최근 500개 이상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노랑통닭, 설빙, 탕화쿵푸마라탕이 체계적인 수발주 관리를 위해 ‘발주고’를 도입했다. 프랜차이즈 업계 특성상 매일 일정량의 원재료와 상품이 매장으로 공급되어야 하는데, 발주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은 실수도 곧바로 재고 부족, 과잉 발주,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플랫폼 변경을 위해 여러 솔루션을 신중히 검토하였으며 그 결과 프랜차이즈 수발주 분야에서 인지도, 성능, 안정성이 검증된 발주고를 도입하였다.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발주GO를 도입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기존 3자 물류사 시스템에서 내부 관리로 전환하거나, 본사 차원에서 채권 관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인수·합병 이후 경영 효율화를 목적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한다. 또한, 3자 물류 시스템에서 자가 물류 시스템으로 전환하거나, 노후화로 인해 유지보수가 어려운 기존 시스템을 교체하는 사례도 많다.

‘발주고’는 가맹점과 본사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주 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정확한 주문 데이터 제공 △실시간 주문 내역 조회 △간편결제, 가상계좌 대금 관리 △3PL물류 설정 △재고 및 물류 관리 기능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 본사는 가맹점들의 발주 패턴을 분석해 원재료 조달 및 물류 운영을 최적화할 수 있다.

특히 노랑통닭, 설빙은 3자 물류사와의 데이터 연동으로 가맹점의 주문데이터가 3자 물류사의 주문시스템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송되어 매장으로 식자재 배송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발주고와 연동되는 물류사는 동원로엑스, SPC, 제때 등이 있으며, 계속 확장되어 프랜차이즈 본사 입자에서 물류사가 변경되더라도 프랜차이즈 본사는 시스템 수정이나 변경 없이 유연하게 물류사 연동이 가능하다는게 발주고의 강점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수작업 발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브랜드 운영 비용이 불필요하게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전화나 메신저로 발주를 주고받다 보면 실수로 잘못 입력하거나, 주문이 누락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매장당 하루 1~2건의 발주 실수가 쌓이면 연간 수천만 원의 손실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디지털 수발주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단순한 업무 편의성 개선을 넘어, ‘불필요한 비용 절감’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앞으로 더 많은 브랜드가 발주 시스템을 개선하면서,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부 장세갑 기자 c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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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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