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이 11일 LG사이언스파크서 진행한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 브리핑’에서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의 차별화된 AI 기능,독보적 화질, 차원이 다른 편의성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이 11일 LG사이언스파크서 진행한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 브리핑’에서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의 차별화된 AI 기능,독보적 화질, 차원이 다른 편의성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최대 4Kㆍ144Hz 영상 무선 전송…100인치 QNED TV 첫선

이달 18일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신제품 순차 출시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으로 무장한 2025년형 TV 신제품을 공개하며 프리미엄 TV 시장 1위 수성에 나섰다. 2006년 삼성전자에 TV시장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LG전자는 올레드(OLED) TV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고 있다.

11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25 LG 올레드·QNED TV 신제품 브리핑’에서 백선필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은 신제품에 탑재된 다양한 AI 기능과 화질 향상 기술을 소개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 TV인 QNED TV를 통한 ‘듀얼 트랙 전략’을 추진 중이다. 옴디아 자료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출하량 기준 52.4%의 점유율로 글로벌 올레드 TV 시장에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지난해 31.1%의 점유율을 기록, 2023년 19.1%에서 크게 성장했다.

2025년형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리모컨에 AI 전용 버튼을 탑재한 점이다. TV 시청 중 AI 버튼을 짧게 누르면 ‘AI 컨시어지’ 모드로 진입해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맞춤형 콘텐츠를 제안한다. 버튼을 길게 누르면 LLM(거대언어모델) 기반 ‘AI 서치’ 기능이 활성화돼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Brightness Booster Ultimate)을 적용해 최대 밝기가 일반 올레드 TV 대비 3배에 달한다. QNED TV 역시 ‘다이내믹 QNED 컬러 솔루션’으로 색 재현율을 향상시켜 더욱 사실적인 화면을 구현한다.

또한 LG전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최대 4K·144Hz 영상을 전송하는 무선 AV 솔루션을 제공한다. LG 무선 TV는 전원 외 불필요한 연결선을 제거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주변기기를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에 연결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신제품은 이달 18일부터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올레드 TV는 올레드 에보(M5·G5·C5)와 일반형 올레드 TV(B5) 라인업으로 운영되며, QNED TV는 100형 제품도 새롭게 선보인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2025년형 신제품은 실생활에서 고객에게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하는 공감지능(AI) 기능에 초점을 맞췄다”고 강조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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