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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자 공백에 핵심 사업 재편까지…카카오, 대대적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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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6 15:52:53   폰트크기 변경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사진: 연합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카카오가 창업자의 공백과 핵심 사업 재편이라는 두 가지 변화를 동시에 맞이하게 됐다.

13일 카카오에 따르면 김범수 창업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CA협의체 공동의장직에서 물러난다. 이에 따라 CA협의체는 정신아 대표 단독 의장 체제로 전환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범수 창업자가 최근 방광암 초기 진단을 받아 당분간 수술, 입원 등 치료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라며 “이미 정신아 대표가 그룹 전체의 현안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경영상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김 창업자는 그룹의 비전 수립과 미래 전략을 세우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은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 2023년 11월부터 운영해 온 경영쇄신위원회 운영도 마무리한다. 그간 김 창업자는 경영쇄신위원장직도 겸임하며 그룹의 쇄신을 맡아왔다.

카카오는 이날 포털 서비스 ‘다음’의 분사 계획도 밝혔다.

이날 타운홀 미팅을 통해 직원들에게 공유된 이 계획은 포털ㆍ검색ㆍ콘텐츠 분야의 치열한 경쟁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란 시각이다.

‘다음’은 2023년 5월부터 사내독립기업(CIC) 형태로 운영돼 왔으나, 이제는 완전한 독립을 통해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양주일 콘텐츠 CIC 대표가 새 법인의 수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직원들에게는 카카오 잔류 또는 분사 법인 이동에 대한 선택권이 부여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다음의 시장 점유율이 네이버(64.39%)와 구글(27.65%)에 크게 뒤처진 2.74%에 그치고 있는 현실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이번 분사가 카카오의 비핵심 사업 정리 일환이라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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