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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에 거세게 부는 '女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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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17 06:00:41   폰트크기 변경      

비서실장ㆍ주택정책과장 등 핵심자리 꿰차
핵심 보직 인사팀장도 첫 여성팀장 '눈길'


[대한경제=이재현 기자]남성의 이미지가 강했던 국토교통부에 ‘여풍(女風)’이 거세게 불고 있다. 장관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비서관, 주택분야의 핵심인 주거복지정책과장, 인사를 담당하는 인사팀장까지 ‘금녀의 벽’을 무너뜨리며 앞으로 더 많은 여성 인재가 주요 보직을 꿰찰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16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국장 승진 및 과장급 인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최근 1년이 넘도록 박상우 장관을 보좌했던 성호철 비서실장이 17일자로 ‘2050 탄소중립 녹색성장위원회 사무처’ 기후정책국장으로 승진해 이동한다.


김연희 국토부 비서실장


성호철 국장의 자리는 김연희 과장(서기관)이 담당하게 된다. 앞서 2017년 김현미 전 장관의 비서실장으로 김효정 현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이 선임된바 있지만, 남성 장관의 비서실장을 여성이 담당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연희 비서실장은 제주여고, 서울대 건축학과, 미국 어바인대학교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48회로 2005년 4월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김 비서실장은 행복청 주택과장, 건축안전과장, 녹색건축과장 등의 주요 보직을 거쳤다. 공직생활의 절반 이상을 건축과 함께 했으며, 신규 건축물 제로 에너지화, 그린리모델링 정책을 펼쳤다.

김연희 비서실장은 매사 긍정적이며 직원들 사이에서 의리있다는 평을 듣는다.

국토부 주택라인의 핵심 부서인 주택정책과장 자리도 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부임했다. 주인공은 이유리 과장이다.

이유리 국토부 주택정책과장


행시 48회인 이유리 과장은 안산동산고를 졸업하고 나서 서울대학교에서 건축을 전공 후 공직에 발을 들였다. 특히 이 과장은 당시 일반행정직 가운데 수석을 차지했고 연수원에서도 1등을 기록했다.

주택정책과는 국토부 내에서 중요성이 가장 높은 부서 중 하나로, 주택시장 관리와 주택 공급, 주거 복지 정책 등을 총괄한다.

이유리 과장은 주택건설공급과장, 도심주택공급총괄과장, 부동산평가과장을 거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유리 과장은 “장수명 주택의 건축비를 낮추고, 공시가격 현실화 전면 재검토 등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마지막으로 남성이 담당하던 운영지원과 인사팀장(서기관) 자리도 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탄생하며 국토부의 ‘금녀의 벽’을 무너뜨렸다.

행시 56회인 이경민 인사팀장은 경일여고와 성균관대 건축학과를 졸업한 뒤 공직에 입문, 산업입지정책과, 국토정책과, 홍보담당관실 등을 거쳤다.


이경민 국토부 인사팀장

이경민 인사팀장은 용인첨단반도체 등 신규 국가산업단지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홍보담당관실 근무 당시 국토부와 언론, 민간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훌륭히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업무에는 빈틈이 없지만 밝은 성격으로 국토부 내 직원들 사이에서 이른바 ‘인싸’로 꼽힌다.

이재현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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