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풍빌딩./사진: 영풍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세계적인 의결권 자문기관 글래스루이스가 영풍의 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회사 측 입장을 적극 지지했다.
글래스루이스는 지난 21일 발표한 의안 분석보고서에서 영풍이 제안한 대부분의 안건에 ‘찬성’하고, 영풍정밀이 제출한 주주제안 안건에는 전반적으로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영풍정밀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지분 70%를 보유한 회사다.
특히 영풍정밀이 제안한 ‘현물배당’ 안건에 대해 “영풍정밀 측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지만, 그 방법이 실질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가치를 제고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논리가 부족하다”며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안건에서도 글래스루이스는 영풍이 추천한 전영준 후보에 ‘찬성’, 영풍정밀이 추천한 김경율 후보에 ‘반대’ 입장을 권고했다. 이 외에도 글래스루이스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회 내 위원회 설치, 액면분할, 사내·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회사 측 안건 전반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앞서 세계 최대 규모의 의결권 자문기관 ISS와 국내 대표 의결권 자문기관인 한국ESG기준원도 유사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영풍정밀의 주주제안은 사실상 소수주주권을 앞세운 악의적인 방해공작”이라는 영풍의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평가가 일각에서 나온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