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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김규영 부회장 “소통으로 일치단결해 위기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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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21 15:59:55   폰트크기 변경      
효성 제70기 정기주주총회…김 부회장 8년만에 대표이사직 내려놔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 부회장이 21일 서울 마포구 효성빌딩에서 진행된 '제7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사진: 효성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효성은 21일 서울 마포구 효성빌딩에서 ‘제7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경영방침을 밝혔다.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치솟는 원자재 가격, 보호무역 확대, 세계적 경기 침체로 인해 불안정한 경영 환경에 직면했다”며 “2025년에도 경제적 불확실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효성은 ‘소통으로 일치단결하는 단단한 기업’이란 경영방침을 설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중점 추진사항으로 △소통과 협력을 통한 조직 역량 극대화 △책임경영 실천을 통한 자율경영 기반 조성 △최고 품질과 고객 신뢰를 통한 브랜드 가치 강화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통한 업무 효율성 극대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경영 실현 등 5가지를 제시했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 “AI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이를 기반으로 업무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디지털 시대에 적합한 업무 환경을 조성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972년 효성의 전신인 동양나이론에 입사한 김 부회장은 이날 주총 이후 2017년부터 8년간 이어온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게 된다. 김 부회장은 효성에서 섬유PG CTO, 중국 총괄 임원, 산업자재PG 타이어보강재 PU장 등을 역임했다.

그동안 효성은 조현준 회장과 김 부회장의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해왔으며,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김 부회장을 대신할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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