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남궁 홍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싸토리우스 코리아오퍼레이션스 김덕상 대표이사가 본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삼성E&A 제공.

[대한경제=김승수 기자] 삼성E&A가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싸토리우스사(社)와 인천 송도 바이오 원부자재 플랜트의 본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삼성E&A가 체결한 계약은 5186억원 규모다.

해당 플랜트는 인천 송도 자유경제구역에 건설되는 바이오 제약의 원부자재 생산 및 연구 시설이며, 완공 시 바이오 의약품 생산용 일회용 백(Bag), 제약용 멤브레인 필터(Membrane Filter), 세포 배양 배지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삼성E&A는 기자재 조달 및 공사업무를 단독으로 수행하며 2027년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E&A는 프로젝트 초기 개념설계, 기본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이번 본공사까지 수주하면서 프로젝트 전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삼성E&A가 수주한 ‘싸토리우스 송도 캠퍼스’ 투시도. / 사진: 삼성E&A 제공

또한 글로벌 선도 바이오 소부장 기업인 싸토리우스와의 계약을 통해 신규 글로벌 바이오 고객을 확보하고, 바이오 의약품 플랜트에서 바이오 소재 플랜트 분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여 연계 수주 등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삼성E&A 관계자는 “풍부한 수행 경험, 차별화된 혁신과 기술력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바이오 플랜트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승수 기자 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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