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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 대구 4호선 엑스코선 1공구 수주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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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25 17:58:32   폰트크기 변경      
설계심의 결과 진흥기업, HS화성 따돌려…1공구 서한ㆍ2공구 코오롱 ‘속도전’

대구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건설사업 기본계획 노선도. /사진= 대구시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서한이 엑스코선으로 불리는 대구 도시철도 4호선 1공구 수주를 목전에 뒀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추정금액 1340억원 규모의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방식인 ‘대구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1공구 건설공사’에 대한 설계심의 결과, 서한이 진흥기업과 HS화성을 따돌리고 실시설계 적격자 선정에 한발 다가선 것으로 파악됐다. 평가위원 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설계 70%, 가격 30% 등 가중치기준 방식을 적용해 실시설계 적격자를 가리는 만큼, 서한이 사실상 이 사업 설계ㆍ시공권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서한은 50% 지분을 쥐고, HL디앤아이한라(30%), 동서개발(7%), 경상종합건설(7%), 서현종합건설(6%)과 손을 맞잡았다. 설계는 대한콘설탄트 등이 담당한다.

대구도시철도 4호선은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경북대, 엑스코 등을 거쳐 동구 이시아폴리스를 잇는 총 연장 12.6km의 경전철로, 정거장 12개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2020년 12월 예비타당성조사 문턱을 넘어선 뒤 지난해 초 국토교통부의 기본계획 승인이 이뤄지면서 탄력을 받았다.

1공구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동구 신암동을 연결하는 3.34km 구간으로, △수성구민운동장역 △범어역 △벤처밸리네거리역 △동대구역 등 4개 정거장이 예정돼 있다. 이 중 벤처밸리네거리역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환승역이다.

추정금액 4346억원 규모의 2공구는 앞서 코오롱글로벌의 거듭된 단독 입찰로 수의계약으로 전환돼 추진 중이다. 동구 신암동에서 봉무동을 잇는 9.22km 구간으로, 정거장 8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구도시철도 4호선은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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