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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피해 복구 줄잇는 온정…재계가 먼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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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26 17:07:53   폰트크기 변경      
성금 기탁에 기업별 ‘맞춤형 지원책’ 제공
LG전자 설치기사들이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 대피소로 활용되는 경남 산청군 산엔청복지관을 찾아 공기청정기를 전달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경북 의성, 경남 산청ㆍ하동, 울산 울주 등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가운데, 국내 주요 그룹사들이 이재민들의 신속한 복구를 돕기 위해 대규모 성금과 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26일 재계에 따르면삼성그룹이 30억원 규모의 성금 및 구호물품 지원을 비롯해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포스코그룹은 각각 20억원 규모의 지원을 일제히 발표했다. HD현대와 한화, 롯데그룹, KT그룹은 10억원, 신세계와 CJ, LS그룹은 5억원, 현대백화점그룹은 4억원 등의 지원을 발표하며 이재민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이들 그룹은 대부분 전국재해구호협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을 통해 성금을 기탁했다.


특히, 그룹사들은 각자의 전문성을 살린 맞춤형 지원책을 내놓으며 보다 실질적인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통신업계는 피해 주민들의 소통을 돕기 위한 서비스 제공에 앞장섰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에서 인터넷TV(IPTV) 및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휴대폰 충전기와 보조 배터리를 지원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경남 산청ㆍ하동군, 경북 의성군 일대에 배터리 충전 차량을 운영하고 임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KT 역시 산불 진화 현장에서 스마트폰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생활용품과 식료품 지원에 나섰다. 이마트는 250가구분의 응급구호키트를, 이마트24는 마스크, 음료, 에너지바 등 600여명분의 구호품을 지원했다. CJ제일제당은 햇반, 비비고 국물요리, 간식류 등 총 1만여 개의 구호 물품을 기탁했으며, CJ푸드빌은 뚜레쥬르 빵과 음료수 총 1만 개를 긴급 지원한다. 롯데유통군은 생수, 컵라면, 에너지바, 마스크 등 17종 생필품 1만8000여개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을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에 전달했다. 롯데웰푸드는 3억300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호텔롯데는 5000만원 규모의 긴급구호 세트를 지원했다.

LG생활건강은 5억원 규모의 칫솔, 치약,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했고, CJ올리브영은 1억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기부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동 지원과 차량 수리 서비스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구체적으로, 세탁ㆍ방역 구호차량 6대와 유니버스 모바일 오피스 2대, 소방관 회복지원차량 4대를 피해 현장에 투입했다. 또한, 화재 피해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 수리비용을 최대 50% 할인하고, 무상 세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가전업계에서는 LG전자가 임시대피소용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지원하고 피해 가전제품 무상 수리를 위한 이동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코웨이 역시 산불로 인해 파손된 자사 전 제품을 대상으로 무상 교체 및 AS서비스를 진행하며, 렌탈 고객에게는 제품 피해로 사용하지 못한 기간의 렌탈료 일체를 할인해 준다.

건설업계는 피해 현장 복구에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지원에 나섰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산불 피해지역 복구를 위한 굴착기와 인력을 지원한다.

판로 지원을 통한 피해 농가 돕기도 눈에 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경인지역 11개 점포에서 경남 산청 지역 흑돼지, 딸기, 산나물 등 특산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해 피해 농가 돕기에 나설 계획이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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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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