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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밸런싱 후 첫 주총 연 SK이노베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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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28 14:52:58   폰트크기 변경      
“다각화 에너지 포트폴리오 기반, 수익ㆍ성장성 확보”

E&S 합병 통한 균형적 에너지 포트폴리오 구축

윈-윈 시너지 창출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 박차


(왼쪽부터)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등 SK이노베이션 경영진들이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열린 ‘주주와의 대화’에서 주주들과 경영 현안에 대해 소통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제공

[대한경제=김희용 기자] SK이노베이션이 SK E&S와의 합병 후 처음으로 개최한 주주총회에서 다각화된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한 반등 전략을 제시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제18기 정기 주주총회 현장에서 “모든 구성원이 ‘원 이노베이션’으로 결속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미래 성장의 디딤돌을 탄탄히 준비하겠다”며 “‘토탈 에너지&솔루션 컴퍼니’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주총은 지난해 11월 SK E&S와 합병 이후 진행된 첫 주총인 만큼 합병 시너지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됐다.

박 사장은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SK E&S와의 합병을 통해 석유화학, 액화천연가스(LNG), 전력, 배터리, 신재생 에너지에 이르는 균형 잡힌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올해는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계열의 역량과 자원을 결집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은 “중장기적인 미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차원에서 E&S가 가진 여러 에너지원과 SK이노베이션이 보유한 연구개발(R&D) 역량을 결합해 파워 밸류체인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SK이노베이션의 제조업 공장에 LNG 자가발전 시설을 도입하면 공장은 전력 비용을 줄일 수 있고 SK이노베이션 E&S는 LNG 수요가 확대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상호 윈윈하는 시너지 방안을 제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주주총회 이후 ‘주주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해 3년 연속 주주 소통을 강화했다.

이 자리에선 하반기 실적 개선을 위한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화, 자회사 IPO 검토 등 주요 현안에 대한 경영 방향성이 공유됐다.

최근 시장에서 거론되는 자회사 SK엔무브의 IPO와 관련해 박상규 사장은 “적절한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 여러 방안 중 하나로 검토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 방안이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SK엔무브는 기유 시장 세계 1위 업체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데이터센터용 액침 냉각, 배터리용 액침 냉각, 전기차 냉매 등 분야에 진출하며 비즈니스 모델을 좀 더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주 권익이 침해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확정되는 시점에 주주 여러분과 커뮤니케이션하겠다”고 덧붙였다.

배터리 자회사 SK온의 이석희 사장은 2028년 이전 IPO 계획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재확인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으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북미 지역 공장을 중심으로 영업을 확대해 지난해 대비 개선된 실적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SK온은 최근 일본 닛산과 15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에너지 저장 장치(ESS)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사장은 “LFP 활용한 파우치형 ESS로 시장에 먼저 진입할 것 같다”며 “올해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만들어내려고 열심히 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수주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머지않은 시간에 뉴스에서 소식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SK이노베이션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박진회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재선임, 공성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신규 선임, 강동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제18기 재무제표 승인 등의 안건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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