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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5사, 상임이사 인선 마무리…경영진 구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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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31 17:42:13   폰트크기 변경      

서부ㆍ남부발전, 27일 주총…엄경일ㆍ박영철 본부장 선임
남동ㆍ동서ㆍ중부발전도 임원 빈자리 채워
한전기술ㆍ한전KPS 사장 수 개월째 미임명


왼쪽부터 조영혁, 이영기 남동발전 부사장, 남석열, 김봉빈 동서발전 본부장./ 각 사 제공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한국남동ㆍ남부ㆍ동서ㆍ서부ㆍ중부발전 등 발전5사가 최근 상임이사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경영진 구성을 완료했다. 정치적 불확실성 등의 이유로 수개월간 미뤄졌던 경영진 선임이 내부 출신 위주로 이뤄지면서, 각 사 사장들의 경영 판단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부발전은 지난 2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엄경일 현 기술안전본부장을 상임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엄 본부장은 2022년 12월 상임이사에 선임돼 작년 12월 임기가 만료됐지만, 이번 주총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공공기관운영법에 따라 상임이사는 1년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같은 날 남부발전도 임시 주총을 열고 박영철 발전처장을 기획관리본부장에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임기는 4월 1일부터 2년간이다.

남동발전과 동서발전은 지난 20일 임시 주총을 열고 삼임이사 선임을 완료했다. 남동발전은 조영혁 경영혁신부사장과 이영기 안전기술부사장을 선임했고, 동서발전은 남석열 기획관리본부장, 김봉빈 기술안전본부장을 상임이사로 임명했다. 중부발전의 경우 지난 21일 이종국 전 기획관리처장을 기획관리본부장에 앉히며 경영진 구성을 마쳤다.

발전5사의 상임이사는 보통 사장과 상임감사위원 각 1명, 본부장(또는 부사장) 2명 등 4인으로 구성된다. 이번에 상임이사를 1명씩만 선임한 발전사들은 기존 임원의 임기가 남아 있는 경우다. 김광일 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임기는 오는 8월까지이고, 서규석 서부발전 사업본부장은 11월까지다. 심재원 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3월로 임기가 종료된다.

발전업계 관계자는 “외부 출신의 발전사 사장이 많은 만큼 상임이사는 내부 출신으로 채워 전문성을 보강하는 성격이 있다”라며, “경영진의 리더십 공백이 채워진 만큼 조직의 안정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종국 중부발전 본부장, 박영철 남부발전본부장, 엄경일 서부발전 본부장./ 각 사 제공


한편, 한국전력기술ㆍ한전KPS 등 일부 에너지공기업은 수 개월째 신임 사장이 임명되지 않고 있다. 한전기술은 작년 12월 임시 주총을 열고 김태균 한국전력 기술혁신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으나, 임명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다. 기관장 선임 안건이 주총을 통과하면 주무기관장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해당 절차가 멈춘 상태다. 이 때문에 작년 10월 복무기강 해이 등의 사유로 직무 정지된 김성암 사장의 빈자리는 5개월 넘게 계속되고 있다.

한전KPS도 작년 말 허상국 전 한전KPS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으나, 아직 임명되지 않았다. 현재 기관장은 김홍연 사장이 맡고 있는데, 작년 6월 임기 만료에도 9개월 넘게 유임되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만약 조기 대선이 진행돼 정권이 교체되면 선임자들이 그대로 임명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두 회사는 에너지 공기업 중에서도 상장된 곳이다. 기관장 선임 안건이 주총까지 통과된 마당에 임명 절차가 중단된 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신보훈기자bbang@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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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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