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전경. / 사진=여수시 제공.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여수시청이 본청사 별관 증축사업의 밑그림 작업을 본격화한다. 과도한 청사 분산으로 업무 연계성 저하, 행정서비스 불편 등을 겪어온 여수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업무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1일 ‘여수시 본청사 별관증축 건립사업 건축설계공모’를 공고했다. 설계비는 약 28억원이 책정됐다.

시는 이달 11일까지 응모 신청을 받고 6월3일 작품 접수를 마감한 뒤 기술 및 작품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설계안 심사 기준으로 △본 청사와의 연계 및 토지활용도 △여수의 지역성, 상징성 등 반영여부 △환경친화적 설계기법 △공공성 제고 방안 등을 제시했다.

여수시는 여수시ㆍ여천시ㆍ여천군 삼려 통합과 여수엑스포, 국제교육원 유치 등을 거치며 행정기능과 공무원 수가 점차 확대돼 왔다.

이에 근무공간 협소, 본 청사 면적이 법정기준의 50% 수준에 불과한 점, 8개 청사 분산 운영으로 인한 시민불편 초래 등에 따라 별관 증축을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은 여수시 시청로 1(본청사 남측 주차장 부지) 대지면적 4만7394㎡에 추정 공사비 약 48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7492㎡, 지하2층∼지상6층 규모의 공공청사를 신축하는 것으로, 2026년 착공 및 2028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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