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왼쪽)과 신학용 지승유지스 대표가 2일 기술인증 현판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제공

[대한경제=김민수 기자]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회장 김영민)는 2일 ㈜지승유지스(대표 신학용)가 개발한 ‘D-ROG(Digitalized Restoring On Grout) 공법’에 대해 건축구조 기술 인증을 부여하고, 인증 현판식을 개최했다.

서울 송파구 지승유지스에서 진행된 현판식에는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의 김영민 회장, 이공우 부회장, 원학재 부회장을 비롯해 지승유지스의 신학용 대표, 강대식 전무, 박민우 과장 등이 참석했다. 지승유지스는 1999년 ㈜지승구조건설로 시작한 구조물 복원 전문 기업이다.

기술인증을 받은 D-ROG공법은 2단계 정밀 주입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침하된 지반에 중결성 초미립자 그라우트를 주입해 전반적인 지지력을 강화한 뒤, 구조물 기초 하부에 급결성 그라우트를 정밀하게 주입함으로써 구조물 전체에 균등한 상향력을 발생시켜 원상 복원한다.

특히, 중앙제어장치를 통해 주입관별 주입압력, 순서, 주입량을 실시간 제어할 수 있어 복원 정밀도가 높고, 구조물의 사용 중단 없이 시공이 가능해 실용성과 효율성이 뛰어나다. 도심지 내 상업건물, 공공시설, 공동주택 등 다양한 구조물에 적용이 기대된다.

김영민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회장은 “D-ROG공법은 초미립자 그라우트재의 다점ㆍ동시 주입을 통해 침하된 구조물을 정밀하게 복원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이라며, “기존 연약지반이나 깊은 기초 구조물의 복원ㆍ보강에도 큰 가능성을 지닌 공법”이라고 평가했다.

김민수 기자kms@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