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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산업 2025 신제품] ②10살 LG 엑스붐, 홈오디오 매출 조단위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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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08 17:58:42   폰트크기 변경      

LG전자가 세계적인 뮤지션 윌아이엠(will.i.am)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 신제품을 앞세워 고객에게 혁신적인 AI 오디오 경험을 선보인다. 사진은 LG전자의 오디오 브랜드 아키텍처 윌아이엠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엑스붐 신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LG전자

그라운드220서 LG 엑스붐 브랜드데이…AI신제품 공개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LG전자가 무선 오디오 브랜드 ‘LG 엑스붐’을 앞세워 글로벌 오디오 시장에서 조단위 매출에 도전한다. 현재 LG전자의 오디오 사업 연간 매출은 7000억~8000억원가량에 머물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7일 서울 영등포구 그라운드220에서 ‘LG 엑스붐 브랜드데이’를 열고, 이정석 LG전자 오디오사업담당 전무가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뮤지션 윌아이엠도 함께했다. 월아이엠은 LG전자와 엑스붐의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고 인공지능(AI) 오디오 시스템으로 진화시키는 데 협업했다. 그는 엑스붐 제품의 사운드 방향성 설계와 음향 튜닝 작업 등을 맡았다.

2015년 첫선을 보인 LG 엑스붐은 윌아이엠과 협업을 통해 제품 디자인과 사운드, 브랜드 마케팅 전반에서 큰 변화를 주고 있다.

LG 엑스붐 신제품은 ‘스테이지 301’, ‘바운스’, ‘그랩’ 등 무선 스피커 3종이다.

고출력 스피커 ‘LG 엑스붐 스테이지 301’은 120W(와트)의 출력으로 실내외 공간에 상관 없이 생동감 넘치는 무대 사운드를 제공한다. 출하가는 38만9000원.

컴팩트 스피커 ‘LG 엑스붐 바운스’는 개방된 공간에서도 선명한 사운드를 들려주며, 휴대용 스피커 ‘LG 엑스붐 그랩’은 콤팩트한 크기와 뛰어난 음질을 모두 만족시킨다.

신제품은 AI가 음악을 분석하고, 주변 환경에 맞춰 최적의 사운드를 자동으로 조정해 ‘듣는 즐거움’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AI 사운드·라이팅’으로 최적의 음향과 맞춤 조명을 제공하고, ‘AI 공간인식’을 통해 전문 음향 엔지니어가 최적의 조건에서 튜닝한 것처럼 공간별로 균형 잡힌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추후 윌아이엠이 만든 AI 기반 라디오 앱 ‘라디오 파이’(RAiDiO.FYI)로 DJ와 소통하는 등 색다른 AI 경험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정석 전무는 “지금까지 LG 오디오 제품이 성능 중심이었고, 음색이 연도별로 조금씩 달라진 게 사실”이라면서 “윌아이엠과 협업으로 음색에 스피릿(영혼)이 담겼고, ‘풍성한 저음을 기반으로 한 따뜻하고 균형 잡힌 소리’를 정체성으로 정립하는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LG 엑스붐을 발판 삼아 오디오 사업 글로벌 매출을 이른 시일 내 조 단위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이 전무는 “고유의 사운드 정체성 정립, 디자인 차별화,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 3대 전략을 바탕으로 AI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라이프 스타일 오디오 브랜드로 정체성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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