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하남지역 전력구 위치도./ 한전 제공 |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HL디앤아이한라가 한국전력이 고난이도 종합심사낙찰제 방식으로 발주한 ‘하남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동서울-서종C/T)’ 수주에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추정가격 918억7536만원 규모의 해당 사업에 HL디앤아이한라는 933억4209만원을 투찰했다. 예정가격(100억3589만원) 대비 93.01%로, 무효 입찰 등이 없으면 심사 1순위가 유력한 상황이다. HL디앤아이한라는 80% 지분으로 시티종합건설(20%)과 컨소시엄을 맺었다.
이 공사는 경기 하남시 광암동(기설 동서울-미금 송전선로 수직구)에서 천현동(경기지역 전력구 1차 구간 신설 수직구)을 전력구로 잇는 프로젝트다. 동서울변전소까지 송전선로를 연결하기 위한 마지막 전력구 공사구간이다. 하남지역 전력구 공사 종착지에서 동서울변전소까지는 약 2㎞를 더 연결해야 하지만, 이 구간은 세종포천고속도로 건설 과정에서 지중화한 공간을 활용한다.
공사길이는 기계식 터널공법 3900m(1구간 1912m, 2구간, 1988m)와 나틈(NATM) 8m, 개착식 1100m로 설계됐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930일간이다.
한편, 앞서 개찰한 추정가격 368억1445만원 규모의 ‘군산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동비응-새만금)’는 계룡건설산업이 1순위로 예측됐다. 해당 사업은 전북 군산시 새만금지구 산업단지(동비응 변전소)에서 새만금 변전소를 연결하는 전력구공사다. 공사길이는 개착식으로 총 5470m(전력구 441m, 관로 4856m)이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660일간이다.
신보훈 기자 bbang@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