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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해양 관광ㆍ스포츠 활성화…군산대학교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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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10 13:38:13   폰트크기 변경      

엄기욱(가운데 왼쪽) 국립군산대학교 총장 직무대행과 나경균(가운데 오른쪽)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이 지난 8일 군산대학교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제공:군산대학교)

[대한경제=이재현 기자]새만금지역의 해양관광과 스포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립군산대학교와 새만금개발공사가 손을 잡았다. 새만금 관광레저용지를 새만금개발공사가 구상하고 개발하면 군산대학교가 해양관광과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보유한 기술력과 지식을 제공하고 관련 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까지 담당하게 된다.

새만금지역 관광을 위한 산학협력은 이번이 처음으로, 새만금을 미래 해양도시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대와 새만금개발공사는 지난 8일 군산대학교 대회의실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엄기욱 군산대 총장 직무대행과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 등 양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MOU의 핵심은 새만금지역 관광레저용지 활성화를 위해 새만금개발공사와 군산대가 협력하는 것이다.

이번 MOU를 통해 새만금개발공사가 관광레저용지를 개발하면, 군산대가 관련 산업의 기술력에서부터 교육, 연구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군산대는 관광레저용지에 ‘글로벌 Co-캠퍼스’를 설치하는 것을 구상하고 있다. 글로벌 Co-캠퍼스는 △해양수산분야 △스마트양식ㆍAI 소프트웨어 분야 △해상풍력 분야 등에 대한 연구와 기술개발에서부터 인력양성을 담당하게 된다.


오정근 국립군산대학교 기획처장이 국립군산대 글로컬 Co-캠퍼스 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이재현 기자)

군산대는 해양바이오 파운드리 산업과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각종 지원책도 마련했다.

군산대는 바다의 반딧불이로 불리는 ‘야광충’을 대량으로 배양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기술력을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 접목시켜 투명 카약 나이트 투어, 플로팅 글램핑 빌리지, 바이오루미네센스 수영장 등을 상품화를 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새만금내 요트와 조정 등 해양스포츠 분야의 전문 인력 육성도 앞장선다. 군산대 체육학부에는 이와 관련한 교육과정이 있는데 실무 중심의 커리큘럼인 교육과정을 새만금 해양레저산업에 적용하겠다는 복안이다.

군산대는 해양사파리와 아쿠아리움을 뒷받침하는 ‘(가칭)국제물고기병원’도 구상하고 있다. 군산대에는 이미 물고기를 치료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수산생명의학과가 있다.

군산대는 교내에 2027년 14층 건물이 준공되는 것과 발맞춰 국제물고기병원을 만들고, 이를 통해 새만금 해양사파리와 아쿠아리움에서 현장실습과 연구를 동시에 하는 ‘연구ㆍ치료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산대는 친환경ㆍ신재생에너지와 연계한 해양스포츠시설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도 제공한다.

‘RE100(신재생에너지 100)’을 주도하는 새만금 지역에 걸맞게 풍력과 태양광으로 운영되는 친환경 시설을 조성하고, 군산대가 보유한 플러스에너지 기술 실증에도 나선다.

나아가 군산대는 전북자치도가 새만권 4권역 배후도시용지에 추진중인 산학연 클러스터인 ‘새만금 사이언스 파크(대학도시)’를 주도할 계획이다.

군산대는 △무인선박 △드론 △해상풍력 O&M △해양바이오 △스마트양식 등의 다양한 분양서 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화가 선순환될 수 있도록 주도할 방침이다.

엄기욱 군산대 총장 직무대행은 “군산대의 연구력과 성과, 새만금개발공사의 경험을 결합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인 새만금에 역사의 한 페이지를 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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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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