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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세계가 주목하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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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11 12:59:12   폰트크기 변경      

李 경선캠프 …친문 윤호중·계파색 적은 강훈식 배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예비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집권 청사진 등을 소개하는 '비전 선포식 및 캠프 일정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한경제=조성아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예비후보가 11일 “향후 5년은 국운이 걸린 절체절명의 시기이자 역사적 분수령”이라며 “대한민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퍼스트 무버’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전날 영상 메시지를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데 이어 이날 국회에서 비전발표회를 열었다.

그는 “위대한 주권자의 힘으로 무도한 권력을 끌어내렸지만 과제가 산적해 있다”며 “국난을 온전히 극복하고 무너진 민생과 평화,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 멈춰버린 경제를 다시 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없는 길을 만들어 걸어온 저 이재명이 위대한 국민의 훌륭한 도구로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길, ‘K이니셔티브’의 새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윤석열 정부 3년 만에 민주주의가 최악의 위기를 맞았고 평화와 안보마저 정쟁과 권력유지 수단으로 전락했다”며 “지금 우리 국민은 새 길을 내기 위해 익숙한 옛길을 과감히 폐쇄할 준비가 됐다. 내란종식은 첫걸음에 불과하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기적의 나라 대한민국이 약육강식 세계질서의 격랑을 극복하고 세계의 표준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이재명 예비후보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집권 청사진 등을 소개하는 '비전 선포식 및 캠프 일정 발표'를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경선 캠프 인선도 공개했다.

‘이재명 일극체제’에 대한 비판 여론을 감안해 친명(이재명) 색채가 강하지 않은 인사들도 기용했다.

캠프 좌장인 선대위원장은 5선의 윤호중 의원, 총괄본부장은 3선의 강훈식 의원이 맡는다. 친문(친문재인) 출신인 윤 의원은 ‘범친명’으로 분류되며, 강 의원은 계파 색채가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보단장과 종합상황실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박수현(재선) 의원과 한병도(3선) 의원이 각각 맡았다. TV토론단장인 이소영(재선) 의원도 뚜렷한 계파 이미지가 없다는 평을 받는다.

정무전략본부장은 원조 친명 그룹인 ‘7인회’ 출신 3선 김영진 의원이, 비서실장은 당 대표 비서실장을 했던 재선 이해식 의원이 임명됐다.

친명계 윤후덕(4선) 의원은 지난 대선에 이어 이번에도 정책본부장을 맡고, 강유정 원내대변인이 캠프 대변인을 맡았다.

이 예비후보는 경선 캠프 인선에 대해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열어내기 위한 팀으로, 에너지를 결집해 새로운 세상,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가는 출발, 베이스캠프인 경선 캠프가 시작한다”고 밝혔다.


조성아 기자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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