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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유니티 엔진으로 차량용 3D 혁신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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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15 17:25:40   폰트크기 변경      
최재복 리드, ‘LG 메타웨어’ 소개

최재복 LG전자 리드는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유나이트 서울 2025’ 키노트 세션에서 유니티 기술을 활용한 차량용 3D HMI(인간-기계 간 인터페이스) 플랫폼 발전 사례를 소개했다. 사진: 유니티코리아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LG전자는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복잡한 데이터를 명확히 시각화하고, 임베디드(내장형) 시스템에서도 고성능 3D(3차원) 환경을 구현함으로써 운전자의 안전과 몰입감을 동시에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최재복 LG전자 리드는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유나이트 서울 2025’ 키노트 세션에서 유니티 기술을 활용한 차량용 3D HMI(인간-기계 간 인터페이스) 플랫폼 발전 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유나이트 서울은 게임·콘텐츠 개발 엔진 ‘유니티’의 최신 소식과 실무 사례 등을 공유하는 글로벌 콘퍼런스다.

최재복 리드는 유니티에 기반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SW) ‘LG 메타웨어’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LG 메타웨어는 2D 지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3차원 도로 및 건물 데이터를 생성해 차량 주변의 환경을 3D 환경으로 재구성하고, 주행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한다.

최 리드는 “기존 2D 기반의 내비게이션과 정보 화면은 운전자에게 지나치게 많은 데이터를 제공해 혼란을 초래했다”며 “유니티를 활용해 복잡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3D HMI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플랫폼의 강점은 2D 지도 데이터를 3D 모델링 기술로 전환하는 데 있다. 유니티 엔진을 통해 실시간으로 3D 건물 및 도로 데이터를 생성하고, 지도 데이터 제약이나 비용 문제 등 기존 시스템이 가진 한계를 극복했다. 또한, 유니티의 쉐이더 그래프(Shader Graph)를 활용해 건물 외벽 텍스처를 현실감 있게 구현한 덕분에 사용자 환경을 생동감 있게 연출했다.

유니티 엔진은 단순히 시각적 경험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기술은 ADAS(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내비게이션 HD맵 등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며, 차내 디스플레이 시스템(헤드업 디스플레이)에 효율적으로 정보를 전달해 차량 디지털 시스템의 전반적인 발전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최 리드는 “LG전자는 유니티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차량 환경을 더욱 혁신적으로 변모시키고 있다”며 “운전자에게 몰입감 있는 3D 경험과 안전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취임한 브롬버그 유니티 최고경영자(CEO)와 애덤 스미스 유니티 엔진 프로덕트 부문 SVP, 트레버 캠벨 유니티 APAC 디맨드 광고 사업부 총괄 등 주요 경영진이 함께 참석해 유니티 엔진 로드맵을 공개했다. 브롬버그 CEO는 “에디터 내에서 인공지능(AI)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외부 AI 도구에 대한 자체적인 접근 기능을 제공해 개발자들이 게임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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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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