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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 수주전 본격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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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15 17:32:42   폰트크기 변경      

포스코이앤씨vsHDC현대산업개발 2파전 확정

시공사 선정총회는 6월 중순경 개최할 듯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용산 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포스코이앤씨 제공
[대한경제=황윤태 기자] 용산 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 수주전이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의 2파전으로 확정됐다.

용산 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 조합이 15일 시공사 입찰을 마감한 결과 포스코이앤씨, 현대산업개발이 참여해 입찰이 성사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용산 정비창전면1구역 수주를 위해 정비사업 역사상 최고 수준의 사업 조건과 금융 조건을 제시했다.

외관부터 조경, 커뮤니티,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기존 정비사업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혁신적 디자인도 선보였다.

포스코이앤씨는 조합 예정가격인 9557억원 대비 원안의 경우 약 945억원 낮은 공사비를, 대안의 경우 약 459억원 낮은 공사비를 제안했다.

또 물가상승분을 20개월 유예 조건으로 제안함으로써 조합원들의 공사비 변동 리스크를 대폭 낮췄다.

금융조건으로는 최근 한남4구역에서 삼성물산이 제안한 LTV 150%보다 10% 높은 LTV 160%를 제안했다.

신속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전체 사업비 4조원을 책임 조달하는 한편, 1조5000억원의 사업촉진비를 HUG 보증 없이 직접 조달하겠다는 제안을 추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최상위권을 넘어서는 수준의 제안으로 포스코이앤씨의 용산 정비창 수주에 대한 강한 의지가 고스란히 반영된 제안”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설계에는 세계적인 건축가이자 글로벌 설계사 유엔스튜디오(UNStudio)의 창립자인 벤 반 베르켈(Ben van Berkel)이 직접 참여해 한강과 남산, 하늘의 흐름에서 영감을 받아 곡선미와 조화로움을 강조한 대담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외관은 △파노라믹 파사드 △크라운 타워 △스카이워크 브리지 △웨이브 발코니 △플로럴 루프 등 다양한 혁신 요소로 구성됐다.

특히, ‘크라운 타워’는 한강의 유려한 흐름을 형상화한 상징적 구조물로, 용산의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정의할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저층부부터 이어지는 ‘플로럴 루프’는 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단지의 품격을 높였으며, 5개 획지를 연결하는 ‘서클 게이트’는 웰컴 게이트로서 상징적인 의미를 담았다.

한강의 흐름을 형상화한 스카이워크 브리지는 입주민에게 탁 트인 한강 조망을 제공하여 랜드마크로서의 가치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또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설계에서 조합원 전체 100% 한강 조망권을 확보했고, 공시가격 200억원을 넘은 첫 공동주택으로 가수 아이유가 사는 것으로도 유명한 ‘에테르노 청담’에 시공된 독일 하이엔드 창호 브랜드 슈코(SCHUCO)의 와이드 & 비스타 프레임 창호를 적용해 조망 효과를 극대화했다.

용산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커뮤니티 콤플렉스 역시 주목할 만하다.

△포스코도서관 △중층 플로팅 가든 △소리숲라운지 등 세대당 약 4.9평 규모의 고품격 하이엔드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되며, 특히 한강과 남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3곳의 스카이 커뮤니티는 입주민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당사 하이엔드 브랜드인 오티에르가 용산에 최초로 적용되는 상징적인 입지로,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예술성과 품격이 담긴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하겠다”면서 “용산 정비창 전면 제1구역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고민을 거듭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용산 정비창전면1구역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38층 총 12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공동주택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시설이 포함된 복합개발 프로젝트로, 총 공사비는 9558억원으로 추산된다.

시공자 선정총회는 6월 중 개최될 예정이다.

황윤태 기자 h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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