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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용산 정비창전면1구역에 역대급 사업촉진비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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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2 10:15:45   폰트크기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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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5000억원+α’…경쟁사 대비 11배

HUG 보증 없이 최저금리로 조달 예정


[대한경제=황윤태 기자] 서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포스코이앤씨가 재개발 정비사업 이래 역대급 규모인 ‘사업촉진비 1조5000억원+α’를 제시했다.

포스코이앤씨가 제시한 사업촉진비는 경쟁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1320억원 대비 11배가 넘는 규모에 달한다.

입찰공고상 조합원 수를 기준으로 단순 환산하면 가구당 약 34억원 이상의 사업비 규모가 도출된다.

단순 수치만으로도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사업촉진비는 조합원 개별 규모로도 역대급이다.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없이 포스코이앤씨의 신용보강으로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또 포스코이앤씨는 ‘CD+0.85%’라는 금리 조건을 제시했다.

이는 경쟁사 대비 높은 자체 신용등급과 더불어 제1금융권 5개사 금융협약을 완료했기 때문에 가능한 수준이다.

경쟁사인 HDC현산은 사업촉진비의 규모는 132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금리는 ‘경쟁입찰에 따른 최저금리’라고 명기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이번 포스코이앤씨의 제안은 신용등급에 기반해 ‘실현 가능한 금융조건’이라는 점에서 경쟁사와 결이 다르다”며 “시공사의 수익을 앞세운 것이 아닌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에 자사 하이엔드 브랜드 깃발을 꽂기 위한 파격적인 금융지원 조건이라는 점에서 포스코이앤씨의 수주 의지가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은 용산구 한강로3가 일원 7만1900㎡ 부지에 건폐율 59%, 용적률 800% 이하를 적용해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의 공동주택 12개동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을 신축하는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황윤태 기자 h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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