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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연 한국프롭테크 대표(오른쪽)와 박봉식 컴웨이블루 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강동구 컴웨이블루 스튜디오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컴웨이블루 제공 |
프롭테크 플랫폼 ‘얼마집’과 도시정비 콘텐츠 시너지
온오프 조합원 소통 솔루션… 사업단축-수익성 극대화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도시정비사업의 고질적인 소통 문제를 해결하고 디지털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한 전문 기업간 협력체계가 구축돼 주목된다.
부동산 실소유주 인증 기반 전자 투표ㆍ동의서 플랫폼 ‘얼마집’을 운영하는 한국프롭테크는 컴웨이블루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도시정비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투명한 조합 운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프롭테크의 디지털 플랫폼 ‘얼마집’과 컴웨이블루의 정비 사업 특화 콘텐츠 기획 등을 결합한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플랫폼 내 커뮤니티·콘텐츠 공동 운영 △전자 동의서·투표 시스템 활용 공동 홍보 △기타 공동 사업 기획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한국프롭테크는 플랫폼 기술 지원과 운영을, 컴웨이블루는 광고·콘텐츠 기획 및 실행과 오프라인 소통 지원을 맡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에 주목하고 있다. 도시정비사업 분야 최고의 플랫폼과 콘텐츠 전문기업이 손을 잡아, 그동안 조합원들이 겪어왔던 온라인 소통의 어려움과 오프라인 정보 접근의 불편함을 온·오프라인 모든 영역에서 한 번에 해소할 수 있는 획기적인 솔루션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조합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조합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키고 사업 참여를 활성화해 △사업기간 단축 △사업비용 절감 △사업 수익성 극대화를 이끌어 내는 등 성공적인 도시정비사업 추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프롭테크는 재개발·재건축 조합 운영의 핵심 절차인 전자 투표 및 전자 동의서 징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실소유주 인증에 기반한 ‘얼마집’ 플랫폼은 신뢰도 높은 온라인 의사결정 시스템과 조합원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해, 복잡하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던 기존의 동의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조합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조합원의 참여를 독려하는 강력한 디지털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컴웨이블루는 도시정비사업 분야에 특화된 광고·콘텐츠 전문 기획사로, 조합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맞춤형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제공하며 명성을 쌓아왔다.
대표적으로 신당10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차별화된 광고·콘텐츠 전략을 통해 단 36일 만에 조합설립 동의율을 달성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 최근 목동13단지 재건축 조합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대행사로 선정되는 등 재건축·재개발 조합의 홍보 및 소통 대행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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