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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서울시회가 24일 개최한 ‘2025년 상반기 대표회원 조찬 강연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건협 서울시회 제공 |
[대한경제=정석한 기자] 최태진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장이 “지속적인 규제개선으로 건설산업 활성화를 이끌고, 공공ㆍ민간의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건설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4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2025년 상반기 대표회원 조찬 강연회’를 열고, 건협 서울시회를 이끌어온 그간 주요성과와 향후계획을 밝혔다.
그는 먼저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서울 소재 회원사들의 위기극복을 위해 규제철폐를 추진해 왔다고 전했다.
서울시가 서울형 건설혁신대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건설혁신 정책포럼 서울’을 출범시켰다. 정책포럼은 규제철폐 전문가 심의회로 확대됐으며, 이후 건설산업 규제철폐 TF로까지 발전됐다.
TF에서 발표한 경제활성화 방안 42건에는 건설산업을 옥죄는 규제들도 대거 포함됐다. 종합건설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100% 직접시공 의무화를 철회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최 회장은 건협 본회의 중점사업 추진위원회에서 1ㆍ8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건설경기 활성화를 목표로 적정공사비 확보 여건을 조성해 수익성 확대 방안을 이끌어 냈고, 공공입찰 규제개선을 통해 기업부담을 줄였다고 말했다.
그 예로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300억원 미만 규모의 적격심사낙찰제 대상공사의 낙찰하한율을 2%p 상향조정했다. 아울러 장기계속공사에서 차수별 계약 사이 공백이 발생한 기간 동안 건설현장 유지관리비용을 보전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그는 “건설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산업의 옥상옥 규제를 철폐하고, 특히 공공과 협력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건설생태계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의 일환으로 건협 서울시회는 25일 SH(서울주택도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향후 서울지역 공공주택사업 활성화를 통해 회원사들의 물량창출을 돕고, 중소사 보호에 나서게 된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최임락 건협 부회장, 이충재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 권대철 건설기술교육원 원장, 유일동 대한경제신문 사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 100여 명이 참석하였고, 모두가 협력해 건설업계 위기를 극복하자고 입을 모았다.
정석한 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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