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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 삼성·LG·SKT·KT, “미래 일상 될 AI 만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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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4 17:36:05   폰트크기 변경      

KT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25에서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KT는 AI 마스터 브랜드 ‘K intelligence’를 주제로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한국적 AI 기술을 선보인다. KT 전시관에서 모델들이 각종 AI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KT
LG전자가 국내 최대 정보통신기술 전시회 ‘월드IT쇼 2025’에 참가해 공감지능(AI)을 통해 변화하는 고객의 공간과 일상을 선보인다. 모델이 LG전자 직원에게 고객의 목소리와 표정·말투로 감정까지 파악하는 이동형 AI홈(프로젝트명 Q9)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전자
2025 월드IT쇼 삼성전자관 AI 쇼룸에서 관람객들이 갤럭시 S25 울트라와 함께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일상 속 시나리오를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SK텔레콤 전시관 조감도 /사진:SKT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2025 월드IT쇼’가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 KT 등 국내 주요 ICT 기업들은 AI로 변화하는 일상을 선보이며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현재 본예산으로 1조8000억원이 AI 분야에 투입되고 있고, 이번에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경안이 통과되면 3조6000억원의 전례없는 규모의 큰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며 AI 강국 실현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다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장인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이용자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건 여파로 공식석상에 나서는 데 부담을 느꼈는지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월드IT쇼는 과기정통부 주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주관 행사다.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관람객들이 ‘AI 카메라 클래스’에 참여해 ‘갤럭시 S25 시리즈’로 콘텐츠를 촬영한 후 AI 편집 기능을 직접 활용하며 카메라 기능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관 입구의 ‘AI 쇼룸’에서는 갤럭시 S25 시리즈에 한 문장의 명령어만 말하면 필요한 앱들이 연결되어 한번에 실행되는 기능을 체험할 수 있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지하철, 학교 등 일상에서 AI 기능을 이용하는 상황을 꾸몄다.

LG전자는 ‘LG AI홈’ 공간을 통해 날씨에 맞는 옷을 추천하고, 씻을 때 적절한 수온을 자동으로 맞춰주는 등 AI홈으로 더 편리해진 3인 가족의 일상을 미니어처 모형 집과 투명 올레드로 만들어진 디오라마로 선보였다. ‘AI 스퀘어’에는 이미 우리 삶에 깊이 스며든 AI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며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됐다.

SKT는 핵심 AI B2B, AI B2C 서비스들을 ‘팩토리, 오피스, 홈, 병원, 마켓’ 등 다양한 테마에 맞춰 소개했다. AI B2B 서비스로는 SK C&C와 공동 개발 중인 업무용 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 반려동물 AI 진단 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AI 기반 목소리 분석 및 음성 질환 진단 기술 ‘보컬 비전’ 등이 전시돼 미래 AI 기술의 실용적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KT는 전시부스를 전통 한옥의 미학이 담긴 ‘한옥 마당’ 콘셉트로 꾸며 눈길을 끌었다. 한옥 기와 지붕을 형상화한 입구와 대형 전광판의 AI 유채꽃 풍경이 특히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윤태식 KT 브랜드전략실장 상무는 “이번 WIS 2025 전시부스는 K-인텔리전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국적 AI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첫날 오후에는 컨퍼런스도 열려 삼성SDS 이태희 AI 연구 총괄이 ‘Agentic AI 시대의 개막, 지속성장을 위한 준비’, SK 텔레콤 신용식 부사장이 ‘AI 에이전트가 이끄는 AI 전환’, 글로벌 자율주행 SW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카사르 유니스 CEO가 ‘다가오는 미래를 향한 여정 : AI와 자동차 SW의 진화’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쳐 AI가 가져올 미래 변화를 전망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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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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