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 예정
연내 사업시행인가 취득 목표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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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개최한 여의도 대교아파트 사업시행인가 총회에서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 제공 |
이날 총회에는 △사업 시행계획서 수립 및 인가신청 △해외 설계 용역수행승인 등 4개 안건이 모두 높은 찬성률로 통과됐다.
대교아파트는 지난 2월 통합심의 최종 통과 이후 두 달 만에 다음 단계인 사업시행 인가 과정에 돌입했다.
조합은 올해 6월에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시행하고 9월쯤 선정총회를 개최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며, 사업시행인가도 올해 중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수립된 계획에 따르면 지상 최고 49층 4개동 912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공공기여시설로 주변 학교 학생들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체육센터가 계획돼 있다.
이 센터는 연면적 약 1만1000㎡의 초대형 규모로, 25m 6레인의 실내수영장, 골프연습장, 요가실, 클라이밍 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시행계획에는 여의도의 상징적 공간으로 49층에 조성되는 약 400석 규모의 ‘스카이 라운지’가 눈길을 끌었다.
이곳은 파노라마 형태의 한강 조망이 가능한 조식 및 카페 기능의 라운지가 조성되며 주민들의 개인적인 휴식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조합은 또 최고 수준의 해외 설계사를 직접 선정하기로 했다.
해외설계사가 선정되면 단순한 외관 디자인뿐만이 아니라 공간구성, 조경, 공용부 디자인, 사용자 경험 등 건축물 전반의 효용성과 확장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포괄적인 설계 과업을 국내 설계 및 시공사와 함께 수행하게 된다.
황윤태 기자 h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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