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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쐈다… “IP 확장 전략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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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29 17:07:35   폰트크기 변경      
매출 31%ㆍ영업익 47% ‘쑥’

크래프톤 CI. 이미지: 크래프톤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크래프톤이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며 종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크래프톤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742억원, 영업이익 457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3%, 47.3%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는 △PC 3235억원 △모바일 5324억원 △콘솔ㆍ기타 18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PC 플랫폼에서는 'PUBG: 배틀그라운드' IP 중심의 콘텐츠 다양화와 라이브 서비스가 실적을 견인했으며, 신규 IP '인조이(inZOI)'의 초반 흥행도 주효했다.

모바일 부문은 프리미엄 아이템과 IP 컬래버레이션, 현지화 전략이 매출에 기여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현지 자동차 제조사 '마힌드라' 등과 협업한 현지화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역대 최대 실적은 PUBG IP의 프랜차이즈 확장과 '빅 프랜차이즈 IP' 확보 전략의 성과로 볼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무료화 이후 3월 최대 동시접속자가 140만명을 넘어서며 지속가능한 서비스로서 가치를 입증했다.

크래프톤은 앞으로 아티스트 및 브랜드와 협업, 신규 맵ㆍ모드 적용 등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고, 배틀그라운드 IP 기반 신작으로 플랫폼과 장르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프로젝트 블랙버짓', '프로젝트 발러', 'PUBG: 블라인드스팟' 등을 개발 중이며, 언리얼 엔진 5 기반 실사 그래픽으로의 전환과 UGC 도입으로 'PUBG 2.0' 플랫폼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얼리 액세스로 출시한 인조이는 일주일 만에 100만장 이상 판매되며, 크래프톤의 전체 IP 중 가장 빠른 흥행 기록을 세웠다. 전체 판매의 95%가량이 해외에서 발생해 글로벌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앞으로 AI 기술 기반의 '스마트 조이' 등을 통해 장기 서비스가 가능한 프랜차이즈 IP로 육성할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핵심 전략 국가인 인도에서 BGMI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퍼블리셔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누적 다운로드 2억5000만회, MAU 1000만명 기록을 보유한 '리얼 크리켓' IP를 확보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전략을 통해 제2의 BGMI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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