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정석한 기자] 건설공제조합(이사장 이석용, 이하 조합)이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위기극복을 위해 비상대응체제를 선포했다.
최근 건설업계는 고금리, 원자재값 상승, 인건비 상승이라는 삼중고 속에 채산성이 악화되는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 조합 역시 건설경기 침체와 금융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특히 경영악화에 따른 중견 건설업체의 회생신청이 증가하면서 보증 대급금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는 조합의 실적 감소로 이어지며 안정적 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조합은 비상대응체제를 선포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재무성과관리위원회’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현재 위기상황을 진단하고 위기단계별 전사적 대응방안을 탄력적으로 시행하고 점검한다.
구체적으로 △보증심사 강화 및 부실예상현장 관리 등을 통한 보증대급금 감축 △예산절감 등을 통한 조직운영 효율화 △유휴자산 매각 및 자금운용 조정 등을 통한 유동성 확보 등 선제적 대응으로 위기를 극복할 계획이다.
조합은 위기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하여 조합원에 대한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조합원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아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석한 기자 jobize@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