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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형준 디엠건축 대표, 도시개발 전문 디벨로퍼 확장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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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08 15:06:50   폰트크기 변경      

센트럴 N49, 복정역 복합개발 등 성공추진

도전성ㆍ창의적 기획력 인재 양성

“공공ㆍ편의ㆍ상징성 동시 실현

사회적 플랫폼 기업 재탄생”


김형준 디엠이엔지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부회장). / 사진=디엠건축 제공.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도시 맥락을 읽고, 그 위에 사업성과 공공성을 함께 구현하는 것이 진정한 디벨로퍼의 역할입니다.”

김형준 디엠이엔지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디엠건축) 대표는 최근 <대한경제>와 만나 “기존 건축설계와 CM 분야의 강점에 복합기획과 시행 역량을 더해 도시개발 전반을 아우르는 디벨로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건축 디자이너와 엔지니어가 주축이 되는 조직 구조는 사업의 공공성과 편의성, 상징성을 동시에 실현하는 데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개발사업은 도시를 바라보는 입체적 시각과 자본ㆍ수요를 조율하는 기획력이 요구되는 고차원적 영역”이라며 “지속적인 협업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수적인 만큼, 도전과 창의를 인재상으로 삼고 우수 인력 확보와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략은 주요 프로젝트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성공적인 분양 성적을 올리고 있는 ‘남양주 센트럴 N49 개발사업’이 대표적이다.


남양주 센트럴N49 개발사업 조감도. / 사진=디엠건축 제공.


역세권 공공기여와 상징 건축물 조성을 연계해 디벨로퍼로서 디엠건축의 역량을 입증한 사례로, 지역 최고 높이의 초고층 건축물과 우수 입지를 기반으로 주거 편의성과 상징성을 함께 확보했다는 평가다.

위례 ‘복정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도 성공 모델로 손꼽힌다. 총 연면적 30만㎡ 규모로, 지하 4층~지상 15층에 복합건축물에는 공동주택, 업무시설, 판매시설, 환승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복정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조감도. / 사진=디엠건축 제공.


공급 주택물량의 절반은 공공지원 민간임대로 10년간 운영하며, 나머지 절반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총사업비 1조5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복합사업으로, 공공성과 수익성을 함께 구현해야 하는 고난도 프로젝트인 만큼 전사 총력을 다해 도시 공간의 균형 잡힌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탁개발을 넘어 자체 시행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에 지하4층~지상 15층 규모의 신사옥 ‘디엠타워’를 완공하면서다. 디엠타워는‘2025 미래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하며 건축문화적 가치 또한 인정받았다.

건물 1층에는 디엠건축이 인테리어 공사비 전액을 지원해 장애예술인을 위한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전시장은 오는 6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 4-2BL 지식 산업센터 신축공사 조감도. / 사진=디엠건축 제공.


사옥 3~4층은 청년 창업센터로 조성됐다. 청년 창업가에게 무상 또는 할인 임대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창업 멘토링까지 포함한 다층적 지원을 통해 사회적 기업의 의무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


김 대표는 “사옥이 사무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적 플랫폼으로 확장해야 한다는 믿음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포부를 묻는 질문에 김 대표는 “단순 건축물 공급자를 넘어 도시와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전문 디벨로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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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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