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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기업 DNA 근본적 재설계”… 메가존클라우드, 新 AI사업 비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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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08 17:15:21   폰트크기 변경      
메가존클라우드, 미디어데이 개최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가 8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메가존클라우드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조직 DNA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겠습니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8일 서울 웨스틴 조선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클라우드 네이티브에서 AI 네이티브로’라는 새로운 사업 전략 방향성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염 대표는 AI 네이티브 기업에 대해 “단순히 챗GPT 같은 도구를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사업 전략, 운영, 의사결정, 제품 및 고객 경험 등 모든 분야에 AI를 내재화해 조직 DNA 자체가 AI 중심으로 재설계된 기업”이라고 정의했다.

염 대표는 웹, 모바일, 클라우드로 이어지는 기술 혁신의 흐름에서 AI가 가장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픈AI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언급했듯이 챗GPT는 전 세계 인구의 약 10%가 사용하고 있으며, 구글의 제미나이 등을 포함하면 AI 서비스 사용자는 이미 10억 명을 넘어섰다”며 “웹과 모바일이 소비자에게 먼저 확산되어 기업의 기술 도입을 견인했던 것처럼, AI는 사용자 경험과 기업 효율성을 동시에 개선하기 때문에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염 대표는 기업이 AI 네이티브로 전환하기 위한 6가지 핵심 요소로 △AI-Ready Workforce(AI 활용 역량을 갖춘 인력) △AI-Ready Business Process(AI 기반 업무 프로세스) △AI-Ready Systems & Applications(AI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 △AI-Ready Data Foundation(AI 활용 가능한 데이터 기반) △Security, Governance, Compliance(보안 및 규제 준수) △Culture & Leadership(조직 문화와 리더십)을 제시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사부터 이러한 변화를 실천하고 있다. 이미 200여 명의 AI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800여 명이 AI 공인인증을 획득했다. 자체 업무 프로세스에도 AI를 도입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계약 검토 등을 자동화하며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가 새로운 B2B(기업간 거래) AI 서비스 ‘메가존 AIR(에어)’와 보안 브랜드 ‘HALO’(헤일로)를 공개했다. ‘메가존 에어’는 AI 서비스와 플랫폼을 통합한 브랜드로, 공기처럼 기업에 스며들어가는 AI를 지향한다는 의미다. ‘HALO’는 보안 브랜드로, Hyperscale SecurityㆍAI SecurityㆍLayer SecurityㆍZero Trust Security 등 4가지 분야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염 대표는 “클라우드와 AI 확산으로 보안 취약요인도 늘고 있다”며 “보안을 △AI를 보안 도구로 활용(Security with AI) △AI 자체 보호(Security for AI) △클라우드 네이티브 최적화 보안(Security on Cloud Native) 등 3가지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 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염 대표는 AI 네이티브 전환 시장에 대해 “대형 고객들인 국내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이 AI에 대해 투자를 많이 하는 것은 확실하다”며 “대기업 CEO들과 미팅을 해보면 AI 이야기가 주요 주제”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기업에 국한된 내용은 아니다”며 “규모 있는 스타트업들도 직접 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우리 같은 회사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도 확실히 있다”고 덧붙였다. 염 대표는 “조만간 몇 개의 중요한 협력 체계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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