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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분기 36%↑ 영업익 6888억…아파트 분양 실적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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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09 21:11:05   폰트크기 변경      
AX 전문조직 ‘AXD’ 출범 이어 2분기 MS와 공동 상품 출시

KT 주요 그룹사의 2025년 1분기 매출 /표:KT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KT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8451억원과 영업이익 688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36.0% 증가한 수치다.


특히, 통신기업의 영업이익이 두자릿수로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KT는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률 10.1%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9%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클라우드ㆍ부동산 효자 = 그룹사인 KT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사업과 DC사업의 균형 잡힌 성장으로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매출이 42.2% 성장하며 고성장을 이어갔다. DC 사업은 글로벌 고객의 코로케이션 서비스 수요 증가로 매출이 상승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공공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했다.


부동산사업도 이익성장에 기여했다. KT는 그룹사인 ‘넥스트커넥트PFV(이하 NCP)’를 통해 구의역 일대 강북본부 부지에 개발한 롯데 이스트폴 아파트 입주가 지난 3월에 시작됨에 따라 분양 매출과 이익이 이번 1분기 실적에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KT에스테이트는 호텔, 오피스, 개발 등으로 구성된 다각화된 자산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KT 대전인재개발원 부지에 추진 중인 86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개발사업은 분양이 100% 완료돼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


△AX 전문조직 ‘AXD’ 출범 이어 2분기 마이크로소프트와 공동 상품 출시 = 올해 2분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KT의 AICT컴퍼니 전환이 본격화된다. 지난 3월 AX 전문 딜리버리 조직 ‘AXD’를 출범, 산업별 맞춤형 컨설팅 및 AX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한국적 AI 모델과 시큐어 퍼블릭 클라우드(Secure Public Cloud)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2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또 KT는 AX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인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향후 KT의 클라우드ㆍ네트워크 인프라에 팔란티어의 핵심 AI 솔루션을 결합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밸류업’ 수익성 제고ㆍ자사주 소각 = KT는 같은 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을 공시하며, 투자자 신뢰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KT는 작년 11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오는 2028년 연결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9~10%로 설정하고, AICT 구조전환, 비핵심 자산 효율화, 저수익사업 합리화, 추가 자사주 매입ㆍ소각 등 주요 달성방안을 제시했다.

KT는 수익성 제고와 비핵심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위해 올해 이니텍과 플레이디를 매각했다. 또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하고 지난 2월부터 매입을 진행 중이다.

KT는 지난달 30일 1분기 배당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인상된 주당 600원을 지급했다. 이 외에도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투자자가 분기 배당금을 기준으로 투자 여부를 판단할 수 있도록 분기배당 관련 정관을 변경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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