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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부천대장지구 A8블록 주택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용 면적 59㎡ B 유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부천대장지구 내 A7ㆍ8블록 주택전시관을 열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인천 서구 청라동 172-14에 문을 연 전시관에서는 각 블록 주택 유형을 미리 살펴볼 수 있다. 앞서 부천대장 A7ㆍ8블록은 2021년 12월 사전청약 당시 각각 23대 1, 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곳으로 지난달 30일 입주자 모집 공고가 시작됐다. 공급 물량은 모두 865가구다. 이 가운데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673가구를, 나머지는 일반 분양으로 공급한다.
두 블록 모두 전 가구가 전용 면적 59㎡ 단일 유형으로 이뤄져 있다. 분양가격은 인근 거래 시세 대비 합리적인 수준인 평균 5억2000만원대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당첨자 발표일부터 3년간 전매 제한되지만 실거주 의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19일부터 청약 접수가 진행되고 내달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오는 9월 계약 체결 예정으로, 입주는 오는 2028년 1월로 계획됐다.
지난 주말 사전청약 당첨자에게 우선 공개된 전시관에 양일간 약 1470명이 찾았다. 일반 청약자는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방문 가능하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경우 사이버 모델하우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개관식 참석한 이한준 LH 사장은 “주택 공급 위축과 건설산업 장기 침체 우려로 공공의 선도적인 정책 수행 필요성이 커지는 만큼 LH는 올해 3기 신도시 공공주택 8000가구를 차질없이 공급할 것”이라며 “부천대장을 비롯해 수도권 우수 입지에 합리적인 고품질 주택이 충분하고 신속히 공급된다고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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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부천대장지구 A7블록 조감도.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
부천대장지구는 서측에 인천 계양 신도시, 북측에 김포공항, 서울 마곡지구가 있다. 동측으로는 서울 강서ㆍ양천구와 맞닿아있다. 인천과 서울을 연결하는 위치인 만큼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다. 특히 A7ㆍ8블록은 대장홍대선 오정역(가칭)을 도보권으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홍대입구역까지 2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여기에 SK이노베이션, 대한항공, DN솔루션즈 등 주요 기업 유치도 확정됐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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