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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SK AX’로 변경…10년 내 ‘AX서비스 컴퍼니’ 글로벌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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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3 11:44:07   폰트크기 변경      

사진:SK AX

AI 전환(A), 미래 성장(X) 실현…제조업 AI 혁신 유스 케이스(Use Case) 확대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SK그룹의 인공지능(AI) 시장 개척 첨병에 선 ICT기업 중 하나인 SK C&C가 ‘SK AX’로 상호를 바꾸고, 톱3 IT서비스기업의 저력을 바탕으로 ‘AX 서비스 파트너’로 전환한다.


SK㈜ C&C(사장 윤풍영)가 오는 6월 1일부터 사명을 ‘SK㈜ AX (이하 ‘SK AX’)’로 변경한다고 13일 밝혔다. SK AX는 이를 바탕으로 향후 10년 내 ‘글로벌 톱10 AX 서비스 컴퍼니’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업무 방식과 조직, 시스템 전반을 AI 중심으로 전면 재설계하며, 전사적으로 ‘AI 디폴트 컴퍼니(Default Company)’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SK AX는 업무 분석, 시스템 설계 및 구축, 지능형 자동화, 운영 최적화 등 전사 업무 체계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해, 오는 2027년까지 전사 생산성을 30%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 AX는 그룹 내 AI 기술,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다양한 산업별 AI혁신을 보여줄 ‘그랜드 유스 케이스(Grand Use Case)’를 기획하고 실행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제조 산업에서는 AI 기술과 현장 데이터, 숙련자 노하우를 융합한 ‘디지털 제조 혁신 모델’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 사례인 ‘AI 명장(Master)’은 숙련 작업자들이 가진 암묵지(暗默知)를 AI가 학습하고 스스로 보완하는 구조로, 숙련된 기술들을 디지털 자산으로 만들고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AI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산업별 AI 혁신은 고객의 일하는 방식 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SK AX는 SK텔레콤과 협력해 일정 관리, 회의록 작성, 헬프 데스크 대응 등 반복 업무에 AI를 적용하는 ‘에이닷 비즈(A.Biz)’을 중심으로 업무 혁신을 확산하고 있다. 또 법무, 세무, PR 등 전문 영역을 지원하는 ‘에이닷 비즈 프로(A.Biz Pro)’는 SK 주요 계열사 도입을 목표로 개발 진행 중이며, 이후 외부 시장까지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AI 전환을 뒷받침할 인프라 역량도 함께 강화한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과 협력해 고성능 GPU 자원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을 지원하고, AI 서비스에 특화된 자원 운영 자동화, 실시간 상태 진단, 에너지 효율 최적화 기술 등을 적용해 인프라 운영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SK AX는 국내 산업 현장에서 검증된 AI 전환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럽과 북미 지역 주요 제조 기업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 기반 공정 최적화, AI 기반 생산계획 자동화, 에너지 관리 최적화 등 현장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추진하며, 현지 파트너사들과 협력을 통해 산업 AI의 확장성과 실효성을 높여갈 예정이다.


SK AX 윤풍영 사장은 “이번 사명 변경은 SK AX 스스로가 국내 최고의 AI 혁신 기업으로 재탄생 하겠다는 선언” 이라며 “SK AX가 고객의 페인 포인트를 AI와 최신 기술로 해결하고, 본질적인 비즈니스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는 AI 혁신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명확히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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