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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포스코, 수도권 최대어 ‘구리 수택동 재개발’ 단독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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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3 16:52:47   폰트크기 변경      

수주 1ㆍ2위 건설사 의기투합

6221가구…“메가 프로젝트”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수도권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경기 구리 수택동 재개발 사업 수주를 위해 국내 대표 건설사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가 손을 잡았다.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독으로 입찰하며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다.

13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구리 수택동 재개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 현대건설ㆍ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했다. 지난해 도시정비 시장에서 수주로 각각 1ㆍ2위를 기록한 양사가 이번 재개발 사업을 위해 의기투합한 것이다.

이들 건설사는 컨소시엄을 ‘메가시티 사업단’으로 명명했다. 사업단은 조합이 수립한 기본 계획을 기반으로, 이를 한 단계 발전시킨 특화 설계안과 차별화한 주거 비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시티 사업단 관계자는 “구리의 중심이 될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면서 “수도권 동북부를 대표할 메가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시정비 1ㆍ2위 건설사가 뭉치면서 수택동 재개발 사업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사업은 34만2780㎡에 달하는 수택동 454-9번지 일원 부지에 지하 2층~지상 38층 6221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단군 이래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불린 한남3구역(5988가구)보다 큰 초대형 프로젝트로, 수도권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 가운데 최대어로 꼽힌다.

사업성도 좋다는 평가다. 구리시는 지난해 9월 조례를 개정해 제3종 일반 주거지역 용적률을 기존 250%에서 300%로 상향 조정했다. 사업 규모 확대는 물론, 수익성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입지로 봐도 이곳은 서울 지하철 8호선 연장선(별내선)의 직접적인 수혜지로 구리역과 장자호수공원역을 잇는 더블 역세권이다. 세종포천고속도로,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와도 멀지 않아 서울 생활권에 접근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도 갖췄다.

특히 시장에서는 현대건설ㆍ포스코이앤씨의 선제적 참여로 이번 사업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독 입찰을 통해 조합과 조합원들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전했다는 설명이다.


수택동 재개발 조합은 이번 첫 입찰이 현행법상 경쟁 입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유찰되면서 조만간 2차 입찰을 공고한다는 계획이다. 수택동 재개발 조합 한 관계자는 “시공능력과 신뢰도가 검증된 업체의 입찰 참여에 조합원들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시공사 선정이 조속히 마무리돼, 사업이 지체 없이 추진되길 바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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