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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교과서! ”…Y교육박람회 3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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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3 15:16:53   폰트크기 변경      
입시도 환경도 한자리에서

기후위기 대응 교육 방향 제시


지난해 Y교육박람회 모습. / 사진 : 양천구 제공


[대한경제=박호수 기자] 서울 양천구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양천구청 일대에서 전국 단위의 체험형 교육행사 ‘Y교육박람회 2025’를 연다. 기초지자체 최초로 교육을 전면에 내세운 이 박람회는 올해 3회째를 맞아 ‘그린스쿨링(Green Schooling), 지구가 교과서가 되다’를 주제로 자연과 환경 중심의 미래 교육 방향을 선보인다.

‘그린스쿨링’은 교실 안 지식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자연과 직접 마주하며 기후위기와 환경문제를 체험적으로 배우는 새로운 교육 모델이다. 이를 위해 박람회 기간 양천구청 일대는 하나의 열린 캠퍼스로 꾸며지고, 총 6개 분야 32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람회 핵심 공간인 ‘그린스쿨링존’은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부스에서 기후변화 체험과 지구지킴이 서약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여기에 드론, VRㆍAR, 자율주행 로봇 등 4차산업 기술과 융합한 체험존, 수학 퍼즐 ‘릴레이 하노이탑’과 ‘수학보드게임’ 같은 창의수학 체험 프로그램도 새롭게 선보인다.

진로와 진학도 놓치지 않는다. 해누리타운과 구민체육센터 일대에서는 전국 특목고‧자사고 30곳의 부스와 고교별 설명회가 운영되며, 5개 해외대학이 입주한 ‘인천글로벌캠퍼스’의 입학 상담도 가능하다. AI 생활기록부 분석, 맞춤형 진로컨설팅도 제공된다.


Y교육박람회에서 VR 체험 중인 아이들. / 사진 : 양천구 제공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강연, 배우 겸 환경 유튜버 김석훈과 교육 크리에이터 미미미누의 진로 콘서트, EBS 강사들의 입시전략 설명회까지 다채롭다. 특히 챗GPT 영어스피치 대회, 드론축구, 수학구조물 만들기 등 청소년 경진대회는 상금 2050만 원 규모로 운영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플레이존’에는 직업체험, 생태체험 미니동물원, 업사이클링 공예 등이 마련되고, 양천공원은 야외 영화관 ‘에코시네마 극장’으로 변신한다.

이번 박람회는 매년 성장 중인 ‘Y교육박람회’가 환경과 교육을 접목해 미래교육의 실험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양천구는 14일부터 17일까지 박람회장 인근 도로 일부를 차량 통제하고, 종합안내소와 합동상황실을 운영해 안전한 행사 진행을 지원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그린스쿨링’을 미래교육의 창의적 학습모델로 제시하는 이번 박람회에서 자연과 교육을 융합시킨 미래교육 콘텐츠를 마음껏 즐기며 미래로 나아가는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호수 기자 lake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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