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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백경민 기자] 동부건설과 GS건설, 계룡건설산업이 올 상반기 도로분야 건설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부산신항-김해간 고속도로 건설공사(1~3공구)’ 수주에 성큼 다가섰다.
14일 관련 기관 등에 따르면, 이날 이 공사에 대한 공구별 개찰 결과 1공구는 동부건설이 예가 대비 89.55%인 3390억2713만원을 투찰해 종합심사 1순위가 유력하다. 동부건설은 70% 지분으로 연주건설(20%), 일성건설(10%)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어 2공구는 예가 대비 88.36%인 2644억2081만원을 적어낸 GS건설이 종합심사 1순위에 오를 전망이다. GS건설은 80% 지분을 들고 엘티삼보(10%), 엠지엘건설(10%)과 손을 맞잡았다.
3공구는 계룡건설산업이 예가 대비 88.45%인 2216억7780만원을 써내 종합심사 1순위를 예약했다. 계룡건설산업은 대성문(10%), 오경종합건설(10%), 대원건설(10%)과 힘을 합쳤다.
아직 무효 입찰에 대한 검토가 진행 중이어서 변경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무효사가 나오지 않는다면 이들 건설사들의 수주가 유력하다.
이 사업은 부산시 강서구 송정동에서 김해시 활천동을 잇는 12.8km의 왕복 4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것으로, 해당 구간에는 나들목(IC) 2개소와 분기점(JCT) 1개소가 예정돼 있다. 1공구는 터널공사가 주를 이루고, 2~3공구는 일부 구간 교량 등이 예정돼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무효사가 없다는 전제 하에 이달 29일 종합심사를 위한 추가 서류를 접수한 뒤 최종적으로 이상이 없으면 공구별 낙찰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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