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파트 시장에서 외관 특화 설계가 그 단지의 경쟁력을 높이는 시대가 됐다. 올해 2월 청약을 받은 서울시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는 외관에 석재와 커튼월룩, 수직으로 상승하는 디자인의 측벽 루버와 스카이 브릿지 등을 도입해 차별화를 내세우면서,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151.62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런 가운데, 은평구 재개발의 시작을 알리는 대조1구역 재개발 ‘힐스테이트 메디알레’가 청약일정에 돌입한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총 2,451가구로 조성되는 매머드급 대단지로, 이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1·59·74㎡ 483가구다.
단지는 자연스러운 물결의 흐름을 컨셉으로 한 외관 특화설계가 적용될 예정으로 커튼월룩, 아이코닉루버, 세라믹 패널 등을 도입한다. 특화 문주 설계와 유선형 옥상구조물, 화려한 조명을 더할 계획이다.
분양관계자는 “변화하는 은평구 최중심 랜드마크라는 가치에 걸맞도록 상징성을 높이기 위해 차별화된 외관을 도입하게 되었다”며 “이를 통해 단지가 은평구, 나아가 강북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단지는 프라이빗 영화관과 스카이라운지, 스크린골프장, 게스트하우스 등 커뮤니티시설이 다양하게 계획돼 있다. 또 석가산, 미스트폴, 폭포가 어우러진 독창적인 외관을 갖춘 벽수담을 비롯해 석가산과 티하우스가 어우러진 시그니처 필드(센트럴 플라자, 뷰 테라스 플라자) 등을 마련한다.
여기에 현대건설만의 캐릭터 물놀이터인 옥토넛 물놀이터를 시작으로,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VR·AR 게임룸 등으로 구성되는 H 플레이, H아이숲, H 위드펫 등 H 시리즈 특화 설계가 대거 적용된다.
한편, 힐스테이트 메디알레의 청약일정은 오늘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8일이며, 정당계약은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이상을 납입한 만 19세 이상의 수도권(서울·경기·인천) 거주자라면 세대주·세대원·유주택자 모두 청약할 수 있다. 단 경쟁 발생 시에는 서울 거주자에게 우선권이 부여된다.
특히 단지의 1순위 물량은 가점제 40%, 추첨제 60%가 적용돼 청약 가점이 낮은 젊은 층, 신혼부부 등의 수요자들에게도 당첨 기회가 열려 있는 것이 주목할 만하다. 또한 전매제한이 1년이고, 재당첨제한 및 거주의무기간은 없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의 견본주택은 서울 은평구 일원에서 운영중이다.
온라인부 장세갑 기자 csk@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