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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김동섭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크게 하락했다. 반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같은 기간 매출액이 증가했다.

두나무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51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직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5%, 2.8% 떨어진 수치다.

두나무의 1분기 영업이익은 3963억원, 당기순이익은 3205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각각 34.8%, 39.1%씩 감소했다. 다만, 작년 1분기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18.1%, 당기순이익은 19.9% 증가했다.

이날 빗썸은 지난 1분기 매출이 1947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전 분기(1845억원) 대비 5.5%, 전년 동기(1382억원)보다 40.9% 늘어난 수치다. 다만, 빗썸의 당기순이익은 330억원으로 작년 4분기와 작년 1분기 대비 각각 41.0%와 64.1%씩 쪼그라들었다.

한편, 두나무는 오는 7일부터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인 ‘증권플러스 비상장’을 물적분할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이번 분사는 비상장 서비스의 제도권 진입을 위한 준비 절차로,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당국의 혁신금융서비스 제도화안 투자중개업 라이선스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라며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자는 인가받은 업무와 법적 겸영·부수업무 외에는 영위할 수 없어 독립된 법인을 물적분할로 신설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섭 기자 subt7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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