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 강동구 소재 ‘암사재활원’에서는 가족의 보살핌을 받기 어려운 무연고 중증장애아동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전개됐다.

iM증권의 후원금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후원한 ‘행복한 추억 만들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선물과 맛있는 특별식, 그리고 전문 마술사의 공연이 포함됐다. 마술사가 등장하자 아이들의 눈빛은 반짝였고, 조용하던 생활 공간은 즐거운 웃음소리로 가득찼다.

아이들은 “마술사 삼촌이 진짜 비둘기를 꺼냈다”, “나는 과일 젤리가 제일 맛있었다”며 감탄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짧은 한마디 속에서도 오랜만에 느낀 설렘과 사랑받는 존재로서의 기쁨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암사재활원 최범식 원장은 “보내준 후원금 덕분에 아이들이 오랜만에 환한 웃음을 지었다”며 “아동들이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iM증권 성무용 대표이사는 “가족의 온기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따뜻한 추억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암사재활원은 1992년 설립된 중증장애인 거주시설로, 가족이 없거나 보호가 필요한 중증장애아동에게 안정적인 주거 환경과 함께 의료 및 사회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아동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돌봄을 지속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장세갑 기자 c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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