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진안 A-7BL 공동주택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 사진=조달청 제공. |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페이스건축사사무소(이하 페이스건축)가 설계비 26억원의 ‘화성진안 A-7BL 공동주택 설계공모’를 거머쥐었다.
20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수요로 이 제안공모에 대한 심사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페이스건축이 제출한 공모안이 평가점수 97.99점을 받아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89.9점)을 제치고 당선작에 올랐다.
당선작은 단지 주변과의 맥락을 고려해 입체적이고 다채로운 마을 형태를 구성하고, 통경축을 확보해 시각적 개방감을 높였다. 또 자연친화적인 색채계획을 통해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꾀했다.
심사단은 중심광장과 생활가로, 주변 산책로로 이어지는 보행친화적 구조를 높게 평가했다. 단지 외곽을 유연하게 설계해 인접한 공원, 녹지와의 자연스러운 연계를 이끈 점도 호평을 얻었다.
이번 사업은 경기 화성시 반월동 내 A-7블록 4만3028㎡ 터에 추정 공사비 2819억원을 투입해 1284가구 대상 공공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LH는 이르면 2032년 6월 착공해 2034년 말 준공한다는 목표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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