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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은행나무포럼’ 출범…중소ㆍ중견 무역금융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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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1 09:58:52   폰트크기 변경      
8개 출연은행, 산업부, 금융위 참여해 수출 금융 확대 및 美 관세 신속 대응…특례보증, 글로벌매출채권보험 등 기업별 맞춤형 지원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8개 특별출연 은행(하나ㆍ신한ㆍ우리ㆍ국민ㆍ기업ㆍ농협ㆍ부산ㆍIM),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와 함께 글로벌 무역환경 변화에 신속 대응하고 중소ㆍ중견기업 무역금융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의체를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의체인 ‘은행나무포럼(은행과 나누는 무역보험)’은 미-중 무역갈등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도전과제에 직면한 수출 중소ㆍ중견기업 앞 무역금융 공급 확대와 수출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출범했다.

장영진 무보 사장(왼쪽에서 일곱번째)이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은행나무 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무보 제공


정부 부처인 산업부, 금융위 국장급 인사도 참여해 시중은행과의 협력 방안 및 대정부 정책 건의 등 논의 내용 정책화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의체를 통해 지속적으로 보증상품 제도개선, 상품개발 등을 협의할 방침이다.

무보는 미 관세정책 등 최근 통상 리스크 대응을 위해 정부로부터 3000억원을 추가 출연받아 수출 중소ㆍ중견기업의 관세 대응을 위한 자금지원뿐 아니라 방산, 조선 등 중장기 해외프로젝트 금융까지 모두 5조6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량 수입자와 계약을 체결한 기업, 시설확충으로 일시적 재무상황이 안 좋은 기업 등도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 등을 심사해 특례보증을 통해 자금지원이 가능하다.

또 해외현지법인을 통한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가운데 매출 채권조기 현금화를 통해 운전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글로벌 매출채권보험도 작년 10월 출시해 올해 해외현지법인의 유동화 자금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시중은행 특별출연이 원동력이 돼 ‘수출패키지 우대금융’을 향후 3조원까지 공급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추가 출연을 바탕으로, 수출기업이 자금 걱정없이 해외시장개척과 제품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중장기 금융지원까지 확대해 정부 부처와 은행권 협업을 한층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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