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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화성진안 A-13BL 공동주택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 사진=한빛종합건축사사무소 제공. |
[대한경제=전동훈 기자] 한빛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한빛건축)가 설계비 30억원의 ‘화성진안 A-13BL 공동주택 설계공모’를 차지했다.
22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수요로 이 공모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 결과, 한빛건축이 제출한 공모안이 평가점수 97.14점을 받아 엠디에이건축사사무소(92.3점)를 제치고 당선작에 올랐다.
이로써 페이스건축사사무소와 컨소시엄을 형성한 한빛건축은 약 30억원 규모의 설계권을 확보하게 됐다.
당선작은 △지구의 상징이 되는 ‘디자인 타워경관’ △한반천의 흐름을 끌어들이는 ‘수변경관’ △도시와 하천을 잇는 ‘스카이라인 계획’ 등을 설계주안점으로 내세웠다.
육아집중형, 수납강화형, 홈커뮤니티형 등 다양한 단위세대 평면을 도입해 입주자들의 생활 편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3베이 구성으로 우수한 채광 효과를 확보한 세대 계획을 선보인 점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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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화성진안 A-13BL 공동주택 설계공모’ 당선작 투시도. / 사진=한빛종합건축사사무소 제공. |
심사단은 부정형 대지의 특성을 고려해 중앙부에 녹지를 조성한 점, 도시 경관을 고려해 특색있는 측벽 디자인 설계를 도입한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공용부 라운지를 포함한 고층부 디자인 특화계획, 보행자를 고려한 저층형 주거동, 수변특화 테라스 주거동 등 제안도 호평을 얻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A-13블록 5만1616㎡ 터에 추정 공사비 3302억원을 투입해 1540가구 대상 공공임대주택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전용면적별로는 △31㎡ 696가구 △41㎡ 444가구 △46㎡ 400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LH는 2034년 6월 착공, 2037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동훈 기자 j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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