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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XC40./사진: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볼보자동차의 프리미엄 컴팩트 스포츠실용차(SUV) ‘XC40’이 국내 수입 프리미엄 컴팩트 SUV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2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XC40은 2025년 1월부터 4월까지 총 890대가 판매되며 수입 프리미엄 컴팩트 SUV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BMW X1(886대)을 4대 차이로 앞섰다. 미니 컨트리맨(604대), 렉서스 UX300h(333대), 아우디 Q3(320대) 등 쟁쟁한 경쟁모델도 모두 뿌리쳤다.
XC40은 브랜드 내에서도 베스트셀링 모델인 XC60에 이어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로 자리잡으며 볼보코리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7년 글로벌 시장 출시 이후 프리미엄 컴팩트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XC40은 2018년 볼보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경쟁이 치열한 유럽 시장에서 2020년부터 4년 연속 프리미엄 컴팩트 SUV 판매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보여왔다. 볼보코리아가 디지털 숍을 통해 온라인으로 판매한 XC40 한정판 모델들은 모두 초단시간 완판 기록을 세웠다. 2023년 7월 출시한 XC40 세이지 그린 에디션은 3분 만에, 2024년 4월 XC40 다크 에디션은 4분 만에, 2024년 10월 XC40 블랙 에디션은 7분 만에 전량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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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XC40./사진: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
XC40이 베스트셀러가 된 비결은 엔트리급 모델임에도 플래그십에 버금가는 상품성을 갖췄다는 점이다. 특히 볼보의 최첨단 안전 기술이 XC40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레이더, 카메라, 초음파 센서 어레이로 구성된 최신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기반 최고급 안전 패키지를 비롯해 드라이버 어시스턴스, 조향 지원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S), 교차로 교통 경고 및 긴급 제동 지원, 후방 충돌 경고 및 완화, 차량 간 안전거리와 차선을 유지해주는 ‘파일럿 어시스트’ 등 첨단 안전 기술을 지원한다.
인테리어는 스웨디시 럭셔리의 정수를 보여준다. 천연 나무 질감이 살아있는 드리프트 우드와 스웨덴 오레포스 크리스털 기어노브가 적용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하만 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차량 공간에 최적화된 스피커를 탑재해 스웨디시 럭셔리 감성을 제공한다. 초미세먼지(PM 2.5)와 꽃가루를 모니터링해 실내 유입을 최대 95%까지 방지하는 어드밴스드 공기 청정 시스템도 기본 탑재됐다.
볼보코리아와 티맵 모빌리티가 함께 개발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도 XC40의 차별화 포인트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 서비스를 통해 더욱 고도화된 안전과 개인화된 이동 경험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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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XC40 실내./사진: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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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XC40 실내./사진: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
고객 서비스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5년 또는 10만㎞ 일반 부품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15년 무상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5년 무상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등을 기본 제공한다.
XC40의 국내 공식 판매가격은 최상위 울트라 트림 기준 546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이는 영국 시장(4만5060파운드, 약 8361만원) 대비 2901만원, 미국 시장(5만595달러, 약 7111만원) 대비 1651만원이나 저렴한 가격이다.
업계 관계자는 “엔트리급 모델임에도 플래그십급 안전 기술과 프리미엄 사양을 갖췄고,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시한 점이 XC40의 인기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볼보자동차 XC40./사진: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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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XC40 실내./사진: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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