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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4단지 49층 2436가구로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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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2 14:53:06   폰트크기 변경      
서울 도시계획委 심의안 수정 가결

10단지는 40층 4050가구 탈바꿈


서울 강북구 번동 441-3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제공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4단지아파트가 최고 49층 2436가구로 재건축된다. 목동10단지아파트는 최고 40층 4050가구로 탈바꿈한다.

22일 서울에 따르면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 정비 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는 전날 ‘양천구 목동4단지 재건축 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 계획 결정ㆍ경관 심의안’과 ‘목동10단지 재건축 정비 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ㆍ경관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이에 따라 먼저 목동4단지는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해 최고 49층 아파트 2436가구(공공주택 293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한다. 사회복지시설 데이케어센터도 설치해 주ㆍ야간 전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목동중앙로변에 근린공원을 조성해 기존 시가지와 연계한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지하에는 공용 주차장을 건립해 주변 저층 주거지와 국회대로 상부공원 방문객 주차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은 반경 1㎞에 서울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 목동역을 둔 더블 역세권 지역으로 충분한 주민 휴식 공간과 보행 친화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목동10단지는 용적률 300% 이하로 최고 40층 아파트 4050가구(공공주택 525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다. 중앙로32길변에 근린공원이 조성되고 목동중심지구까지 공공 보행통로도 설치된다. 사업 대상지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이 도보권인 역세권이다. 양명초, 신서중 등 학군도 갖췄다.

목동4ㆍ10단지는 신통기획 자문 사업으로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 계획안이 마련됐다. 목동지구 재건축 사업은 신통기획 자문 사업이 추진 중으로, 평균 11개월 만에 정비 계획이 결정되고 있다. 시는 연내 목동 14개 단지 모두 정비 계획을 결정한다는 목표다.

‘도봉구 삼환도봉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 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이번 결정으로 기존 660가구에서 42층 993가구(공공주택 155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이 건립된다.

삼환도봉아파트는 1987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다. 2021년 6월 주민제안 방식으로 정비 계획을 추진했지만 사업성이 낮아 난항을 겪다가, 지난해 6월 신통기획 자문 사업 이후 11개월 만에 심의를 통과했다.

여기에 지난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돼 준공업지역에 소형 임대주택 공급이 가능해지고, 2030 도시ㆍ주거환경정비 기본 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도 적용돼 분양 가구수가 806가구에서 838가구로 늘었다. 법적 상한 용적률도 400%까지 확대돼 건폐율 60%, 용적률 343.49%가 적용됐다.

또 ‘강북구 번동 441-3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 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 계획 결정안’이 수정 가결됐다. 시는 지역 여건을 고려해 제1종, 제2종(7층), 제3종 등 혼재된 부지를 제3종 일반 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사업성 보정계수도 적용돼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 40%가 부여됐다.

이번 결정으로 일대는 상한 용적률 290% 이하, 지상 26층(120m 이하) 960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곳에 1인 가구나 신혼부부 미리내집 등 다양한 규모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오패산 자락 구릉지에 위치한 저층 주거 밀집지역으로, 산과 단지가 어우러진 쾌적한 주거 환경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오패산 터널 상부에 공원을 조성하고 구릉지 단차를 해소하기 위해 옹벽 대신 데크를 설치한다. 하부에는 근린생활시설, 커뮤니티 시설로 활용할 예정이다. 단지 지하에 공공 청사와 공용 주차장도 신설하기로 했다.

일대는 2022년 12월 2차 신통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지역으로 2023년 12월 가이드라인이 마련됐다. 이어 이번 결정으로 정비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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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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