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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사진: 연합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24일 김문수 대선 후보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당 최다선 의원인 조경태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새롭게 모셨다”며 “이번 인선을 통해 김문수 후보의 통합 선대위 면모를 한층 더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ㆍ울산ㆍ경남 지역 6선 의원인 조 의원은 대표적인 친한동훈계 인사로 분류된다. 그는 앞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
경선 과정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지원했던 양향자 전 의원이 이미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현역 친한계 의원의 중앙선대위 합류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 의원은 과거 감사원장 출신 최재형 전 의원과 함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
최근 조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선대위 구성 주요 인사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근들”이라며 “이게 과연 김문수 후보 선대위인가라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한 바 있어, 이번 합류가 더욱 주목받는다.
조 의원의 합류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10인 체제의 공동선대위원장 구성을 완성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조경태ㆍ주호영ㆍ김기현ㆍ나경원ㆍ안철수 의원, 양향자 전 의원, 황우여 전 선거관리위원장, 이정현 전 대표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조 의원의 선대위 합류를 두고 당 안팎에선 한동훈 전 대표가 일종의 ‘측면 지원’에 나선 것으로 해석한다. 한 전 대표는 현재 선대위에 직접 참여하지 않고 측면에서 선거 지원에 나서고 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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