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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로에이케이, ‘실구매가 1900만원대’ 0.7t급 전기화물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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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5 22:05:30   폰트크기 변경      
한국형 전기화물차 ‘E-CV1’…5년ㆍ20만㎞ 품질보증

E-CV1./사진: 센트로에이케이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전기차 전문 수입사 센트로에이케이가 국내 환경에 특화된 소형 전기화물차 ‘E-CV1’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E-CV1은 센트로에이케이가 중국 전기차 제조사인 산시 빅토리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약 2년간 개발한 한국형 전용 모델이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의 인증을 모두 통과했으며, 2025년 전기화물차 보조금 지급 대상 차량으로 등록됐다.

가장 큰 특징은 합리적 가격대다. 보조금 반영 시 서울시 기준 약 1900만원의 실구매가로 차량을 구매할 수 있어, 소상공인과 운송 종사자들의 수요를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기본 판매가격은 출시기념 100만원 할인 프로모션 포함 2680만원이다.

2인승 화물차로 적재중량은 700㎏이다. 적재공간도 넉넉해 배달ㆍ물류는 물론 캠핑을 하기에도 적합하다. 알루미늄 소재의 평평한 바닥과 함께 박스형태로 구성됐다. 운전석 포함 1열과는 격벽으로 구분된다. 크기는 전장 4400㎜, 전폭 1745㎜, 전고 1920㎜, 휠베이스 2850㎜ 등이다.


E-CV1./사진: 센트로에이케이 제공

CATL의 41.86㎾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60㎾(약 80마력) 전기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복합 184㎞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최대토크는 200Nm, 최고속도 100㎞/h(스포츠모드), 공인전비 3.8㎞/㎾h다. 후륜구동(RWD) 방식이다. 50㎾급 충전기로 배터리 용량 15%에서 80%까지 40분만에 충전할 수 있다.

한국형 모델을 표방하는 만큼, 국내 운전자들이 선호할 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10.1인치 플로팅 타입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에는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가 지원되고, 스피커 사운드를 튜닝해 선명한 고음과 깊이 있는 중저음을 균형 있게 구현했다.

또한 사이드 스텝, 전자식 다이얼 변속기, 4K 블랙박스 일체형 룸미러, FULL LED 헤드램프, 3세대 스마트키 시스템, V2L/V2V 기능, 언더바디 프로텍터, 푸시 오픈 타입 충전구, 알루미늄 휠 등이 기본 적용됐다. 와이퍼 모터에는 고속 모터를 적용해 분당 작동 횟수를 늘려 더욱 빠르고 효율적인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센트로에이케이는 차량 출시와 함께 전국 단위의 안정적인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다. 총 17개의 정비 네트워크(16개 지정 정비소와 1개 직영 서비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본사 차원의 긴급출동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한국형 개발 모델에 맞게 자체 스캐너 시스템을 개발해 배터리를 포함한 주요 시스템의 진단이 가능하다. 제조사에서는 직접 1년간 긴급 출동 전담 주재원을 파견해 고객의 초기 운영 안정성을 확보했다. 부품 공급 측면에서도 평택과 부산 두 곳에 부품 센터를 운영해 실시간 공급 체계를 마련한 상태다.


E-CV1 1열./사진: 센트로에이케이 제공

E-CV1 1열./사진: 센트로에이케이 제공

전기차에서 가장 핵심인 배터리 및 동력전달장치에 대해서는 5년 또는 20만㎞의 품질보증이 제공된다. 보증 항목에는 배터리 팩, 구동모터, BMS(배터리관리시스템)가 포함된다.

사전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전국 센트로에이케이 공식 딜러망을 통해 가능하다. 현재 E-CV1은 서울과 부산, 경기권 일부 딜러를 통해 시승 및 전시가 가능하다.

센트로에이케이 관계자는 “E-CV1은 약 2년간 제조사와 함께 한국형 전용 모델로 개발했다”며 “국산 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성능과 사양을 갖춘 상용 전기차로, 전국 단위 딜러망을 통해 유통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CV1 후면./사진: 센트로에이케이 제공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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