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SGC E&C가 3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증자 대상자는 최대 주주 SGC에너지이며, 발행 주식수는 179만3401주, 발행 가액은 1주당 1만6728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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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상증자는 중장기 사업 전략에 따라 해외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재무구조 안정을 위해 진행된다. 특히, SGC E&C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 성장 중인 해외 플랜트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EPC 전문성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거점 국가 확대 및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SGC E&C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으며, 현재 해외 프로젝트는 시공 단계에 돌입해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 SGC에너지는 이번 유상증자 참여로 지분율을 약 57%로 확대해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
이창모 SGC E&C 대표이사는 “이번 자본 확충을 통해 해외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무 건전성을 높여 기업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흥순 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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