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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및 경북도청, 영양군 관계자들이 모듈러 임시주택 설치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M3시스템즈 제공 |
[대한경제=김민수 기자] 모듈러 건축 전문 기업 M3시스템즈(대표 김인한)는 경상북도 영양군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모듈러 임시조립주택을 성공적으로 제작ㆍ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 체결 후 불과 한 달 만에 물량을 공급하며 모듈러 건축의 신속한 대응력을 보여줬다.
이번 임시주택 공급은 경상북도의 긴급 요청에 따른 것으로, 39채 중 21채는 영양군 내 폐교 부지에 설치했다. 나머지 18채는 개별 이재민 거주지 인근 장소에 분산 설치될 예정이다.
설치된 모듈러 주택은 라멘조 적층이 가능한 강구조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작돼 구조적 안정성과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각 주택에는 화장실, 세탁공간, 냉난방기, 바닥난방, 붙박이장 등이 포함돼 독립적인 거주 생활이 가능하다.
지난 24일 설치 당일 이한경 행안부 차관과 경북도청, 영양군 관계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시공 현황을 점검하며 “기술적 완성도와 빠른 대응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인한 M3시스템즈 대표는 “기존 공공 대응 시스템의 한계를 모듈러 기술로 보완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자연재해 등 긴급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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