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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개포주공6ㆍ7단지 재건축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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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6 10:56:16   폰트크기 변경      
올해 첫 단독 수주 신고…누적 실적 3조원 육박

개포주공6ㆍ7단지 재건축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대한경제=황윤태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있는 개포주공6ㆍ7단지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올해 첫 단독 수주를 신고하며,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이 3조원에 육박했다.

개포주공6ㆍ7단지아파트 재건축 조합(조합장 윤형무)은 지난 24일 시공사 선정총회를 개최해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 185번지 일원 11만6682㎡ 부지에 지하 5층∼지상 35층 21개동 총 2698가구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총 공사비가 1조5138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사업의 단지 명으로 ‘디에이치 르베르(THE H Le Vert)’를 제안했다. ‘르베르(Le Vert)’는 프랑스어 정관사 ‘Le’와 초록의 생명력을 뜻하는 ‘Vert’를 결합한 명칭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개포의 정점이 될 프리미엄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영동대로와 양재대로를 끼고 있고, 수인분당선 대모산입구역과 인접해 우수한 교통 접근성을 갖췄다.

또 양재천과 대모산, 인근 공원 등 풍부한 녹지환경과 개포초ㆍ중동중ㆍ경기여고 등 명문 학군, 대치동 학원가와의 접근성까지 갖췄다.

여기에 SETEC 개발과 수서역 복합환승센터, 인근 재건축 단지들의 순차적 완공 등 다양한 개발 호재까지 더해져 미래가치 또한 높게 평가된다.

현대건설은 ‘개포 최초ㆍ최대ㆍ최고’ 타이틀을 확보한 설계를 제안하며,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개포 최초’의 지하철 직통 연결 초역세권 단지를 구현한다. 대모산입구역과 단지를 잇는 무빙워크를 설치해 대치동 학원가로 가장 빠르게 접근 가능한 통학 동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건축설계그룹 SMDP와 손을 잡고 ‘개포 최대·최고’ 수준으로 설계한다. 개포지구 재건축 단지 중 발코니와 테라스, 전용면적을 더한 가장 넓은 실사용 면적을 확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개포 최고’ 수준의 하이엔드 마감재를 적용해 단지 가치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최고 115m 높이의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카페테리아ㆍ사우나ㆍ피트니스센터 등 입주민 선호도가 높은 커뮤니티 시설도 개포 최대 규모로 조성돼 입주민이 쾌적한 커뮤니티 라이프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졌으며 개포주공6ㆍ7단지를 시작으로, 앞으로 압구정2구역과 성수1지구 등 핵심 정비사업에서도 우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들어 개포주공6ㆍ7단지 재건축과 함께 △부산 연산5구역 재건축 △수원 구운1구역 재건축 △장위9구역 공공재개발을 수주해 총 2조942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황윤태 기자 h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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