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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세안 최고 권위 축구대회 후원…‘아세안 현대컵’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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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6 16:11:30   폰트크기 변경      
동남아시아축구연맹과 파트너십 체결…2026년ㆍ2028년 대회서 명칭 사용

현대컵의 공식 출범을 알리며 악수하는 (왼쪽부터) 키에프 사메스 동남아시아축구연맹 회장과 김성남 현대자동차 아태권역본부장./사진: 현대차 제공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세안 지역 내 최고 권위의 축구대회와 새로운 동행을 시작한다.

현대자동차는 26일 인도네시아 브카시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HMMI)에서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과 조인식을 열고 동남아시아 권역 남자 국가대표 축구 대회의 공식 명칭을 ‘아세안 현대컵™’으로 변경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인식에는 김성남 현대자동차 아태권역본부장을 비롯해 키에프 사메스 동남아시아축구연맹 회장, 윈스턴 리 동남아시아축구연맹 사무총장, 밤방 파뭉카스 전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 선수 등이 참석했다.

동남아시아축구연맹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2년마다 개최되며 일반적으로 ‘아세안 챔피언십’이라 불린다.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대표팀들이 참여하는 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 대회다.

스폰서십에 따라 달라지는 대회의 공식 명칭은 1996년 타이거컵을 시작으로 스즈키컵,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 등 다양하게 변화해왔다.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타이틀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2026년, 2028년에 개최 예정인 두 번의 대회에서 ‘아세안 현대컵’을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타이틀 파트너로 참여하는 현대컵 외에도 아세안 클럽 챔피언십 쇼피컵, 아세안 여자 MSIG 세레니티 컵, 아세안 U-23 챔피언십 등 3개의 주요 대회도 2025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후원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1999년 FIFA 월드컵 후원을 시작으로 글로벌 축구 스폰서십을 점차 확대해왔으며, 최근에는 남미 축구 연맹(CONMEBOL)이 주최하는 남미 최상위 축구 클럽 대항전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의 공식 후원사로도 참여하고 있다.


조인식 행사에 참석한 주요 관계자들이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Hyundai Motor Manufacturing Indonesia, HMMI)과 EV 버스를 배경으로 기념촬영 하는 모습./사진: 현대차 제공

이날 조인식에서 현대자동차는 동남아시아축구연맹 후원을 기념해 전기버스 카운티를 개조한 ‘찾아가는 도서관(Hyundai Kids Mobile Library)’도 공개했다. 차량 내부에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 자료 및 축구 콘텐츠가 마련돼 동남아시아 아이들을 위한 이동형 학습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김성남 현대자동차 아태권역본부 전무는 “이번 스폰서십은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현대자동차의 비전 아래, 스포츠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의미 있는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친화적 활동을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키에프 사메스 동남아시아축구연맹 회장도 “글로벌 혁신을 선도하고 축구에 대해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준 현대자동차를 타이틀 파트너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세안이 지닌 높은 잠재력과 결속력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세안 현대컵™ 공식 로고./사진: 현대차 제공



강주현 기자 kangju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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