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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거래소 제공 |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26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통해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심사한 결과, 오는 6월13일부터 27종목을 편입하고 32종목을 편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작년 12월 특별편입으로 구성종목 수가 일시적으로 105종목으로 증가했으나 이번 정기변경을 통해 100종목으로 재조정됐다. 정기변경 후 코스피·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대비 밸류업 지수 구성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약 45.8%다.
지수에 새로 포함되는 종목은 △피에스케이홀딩스 △솔루스첨단소재 △현대로템 △LS ELECTRIC △한화시스템 △효성중공업 △한전기술 △롯데렌탈 △제룡전기 △강원랜드 △한샘 △더블유게임즈 △하나투어 △명신산업 △삼성증권 △JB금융지주 △크래프톤 △금호석유화학 △풍산 △미원상사 △아모레퍼시픽 △코스맥스 △빙그레 △HD현대 △SK가스 △한미사이언스 △원텍 등이다. △이수페타시스 △LX세미콘 △하나머티리얼즈 △심텍 △원익QnC △두산테스나 △비에이치 △해성디에스 △팬오션 △에스에프에이 △윤성에프앤씨 △미스토홀딩스 △에스엘 △한세실업 △쿠쿠홈시스 △골프존 △현대해상 △다우데이타 △엔씨소프트 △에스엠 △고려아연 △HS효성첨단소재 △나노신소재 △TKG휴켐스 △오뚜기 △콜마비앤에이치 △S-Oil △셀트리온 △씨젠 △케어젠 △메디톡스 △동국제약 등은 이번에 빠지게 됐다.
교체 종목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종목은 셀트리온이다. 퇴출 이유에 대해 한국거래소 측은 “지난 2023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으로 자기자본이 대폭 증가했지만 판매관리비 증가 등 영향으로 순이익이 감소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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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거래소 제공 |
이번 리밸런싱에선 주주가치 훼손 행위도 고려됐다. 이로 인해 기습 유상증자를 발표한 고려아연과 이수페타시스가 밸류업 지수에서 방출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소액주주 권익 보호 분위기 확산, 밸류업 정책 취지 등을 감안해 지수 구성종목으로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주주가치 훼손 행위에 대한 객관적 심사기준 및 프로세스 마련 후 심사를 실시했다”고 했다. 일반주주 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자금조달, 기업분할, 인수합병(M&A) 등과 관련해 금융당국 및 거래소 법령·규정 등을 위반, 제재조치를 받은 경우 심사대상으로 지정한다.
현재 한국거래소는 밸류업 지수에 파생전략을 가미한 연계지수 개발(밸류업 지수 추종 코스피 200 위클리 콜옵션 매도 전략)에 착수했다. 오는 하반기에 상장지수상품(ETP) 상품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업계 수요·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 지수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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